05월 22일(목)

어도비 AI 접목한 마케팅 솔루션 공개…CX 혁신 추진

어도비 AI
(사진 출처-Freefik)

어도비 가 인공지능을 활용한 기업간거래(B2B) 시장 공략에 나선다. 디자인 소프트웨어 중심 기업에서 AI 기반 마케팅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며, AI 에이전트를 앞세워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어도비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어도비 서밋 2025’에서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플랫폼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터’를 공개했다.

이는 어도비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AI 에이전트 솔루션으로, 콘텐츠 제작·데이터 인사이트·오디언스 분석 등 10개의 AI 에이전트로 구성됐다.

AI가 단순 작업을 대신 수행해 창의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샨타누 나라옌 어도비 최고경영자(CEO)는 “창의성이 인간의 고유한 특성이라고 믿는다”며, “어도비는 창의성과 생산성, 그리고 마케팅을 하나로 연결하고 여기에 AI를 접목해 고객 경험을 재정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데이터와 모델,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인터페이스 등 4가지 측면에서 AI를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도비는 AI 에이전트가 접목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브랜드 컨시어지’도 공개했다. 이 솔루션은 기존 데이터를 활용해 기업 맞춤형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며, 텍스트, 음성, 이미지 등 다양한 멀티모달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전사적자원관리(ERP), 데이터 관리 등에서 각기 다른 서비스를 사용하는 기업들도 어도비와 쉽게 호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AI 에이전트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어도비는 마케팅 분야에서 AI를 적극 활용해 기업 고객을 공략할 계획이다.

아닐 차크라바시 어도비 디지털 경험 부문 사장은 “우리는 ‘에이전틱 AI’ 시대의 문 앞에 서 있다”며, “개인화된 고객 경험이 중요해진 만큼 ‘CXO(Customer Experience Orchestration)’ 전략을 통해 AI 마케팅 시장에서 기회를 포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도비는 AI 에이전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을 확대한다.

MS의 AI 생산성 도구 ‘코파일럿 365’에 어도비의 AI 기능을 통합해 팀즈, 파워포인트, 워드 등 MS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어도비의 AI 에이전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아마존웹서비스(AWS), 워크데이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십도 강화해 AI 솔루션 확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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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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