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 명품 선물”…김종민, 김종국 母 향한 의리 가득한 미담 공개

김종민 이 절친 김종국의 어머니에게 고가의 선물을 전한 훈훈한 미담이 공개됐다.
19일 방송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서는 최근 결혼 소식으로 화제를 모은 김종민이 출연해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는 에피소드들을 풀어놓는다.
이날 방송에서는 90년대 가요계를 풍미한 ‘터보’와 ‘코요태’의 선후배이자 절친으로서, 김종국과 김종민의 케미가 여과 없이 드러난다.
김종민은 “종국이 형이 예전에는 ‘바보는 안 때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무서운 이미지였다”면서도 “무대보다 예능에서 더 많이 만나다 보니 전혀 무섭지 않았다”고 털어놔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진 결혼 관련 에피소드에서는 김종민이 김종국에게서 300만 원 상당의 냉장고를 결혼선물로 받았다고 밝혔다.
김종국은 “나는 축하를 하긴 했는데, 종민이가 우리 어머니에게 고가의 명품을 선물로 드렸다”며 “내게 줬으면 안 받을까봐 엄마를 택한 것 같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김종민은 별다른 설명 없이 미소로 답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김종국은 이 날 방송에서 최근 논현동에 자가를 마련한 소식도 전했다.
그는 “그동안 재테크에 전혀 관심이 없었고, 원룸에 살아도 괜찮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돈을 쓰지 않고 오로지 저금만 했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순수 저금’으로 마련한 인생 첫 집이라는 사실은 출연진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반면 김종민은 다양한 사업에 도전했지만 기대만큼의 결과를 얻진 못했던 경험도 털어놨다.
그는 “고깃집, PC방, 쇼핑몰, 위스키 수입 등 다양한 사업에 투자했지만 사기도 당하고 고생했다”며 “결혼 후에는 아내가 ‘그냥 가만히 있으라’고 해서 지금은 아내 말을 듣는다”며 해맑게 웃었다.
그야말로 결혼 후 ‘사랑꾼 모드’에 돌입한 김종민의 면모가 다시금 주목받는다.
이번 방송을 통해 두 사람의 오랜 우정은 물론, 가족을 향한 따뜻한 마음까지 공개되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김종국과 김종민, 두 예능 베테랑의 케미가 빛을 발하는 ‘옥문아’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KBS2에서 방송된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