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08일(목)

업무·상업용 부동산 한파…거래액 58% 줄어들어

업무·상업용
(사진 출처-알스퀘어 제공)

지난해 12월 서울의 업무·상업용 건물 거래가 투자심리 위축으로 인해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데이터 기업 알스퀘어에 따르면, 12월 총거래액은 1조5467억 원으로 전월 대비 58.1% 감소했다.

거래 건수도 144건으로 전월 대비 12.2% 줄었다.

업무용 빌딩의 거래 건수는 10건으로 변동이 없었으나, 거래액은 6598억 원으로 전월 대비 64.3% 감소했다.

상업용 빌딩은 거래 건수가 131건으로 12.7% 줄고, 거래액도 43.4% 감소한 8639억 원에 그쳤다.

2024년 한 해 동안 거래액은 분기 말에 대형 거래가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3월(2조9777억 원), 6월(2조8792억 원), 9월(3조3654억 원), 11월(3조6919억 원)에 거래가 활발했다.

류강민 알스퀘어 리서치센터장은 “아직 시장 안정화 단계는 아니지만, 지난해는 안정적인 임대 및 금리 인하로 거래 회복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알스퀘어 애널리틱스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바탕으로 집합 건물 및 지분 거래를 제외한 순수 업무·상업용 건물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업무용 빌딩은 주로 사무 시설을 의미하며, 상업용 빌딩은 판매 및 숙박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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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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