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상장 정보 제공 사기 주의…공식 공지만 확인”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업비트 전·현직 임직원을 사칭한 사이버 사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업비트에 따르면 최근 일부 사기범들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조작된 사원증을 게시하며 ‘3년 전 업비트에서 근무한 임직원’을 사칭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본인의 사업을 홍보하며 “사업 모델 구상을 도와주겠다”는 명목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접근하고 있다.
업비트 관계자는 “사원증 사진은 외부에 공개된 바 없고 게시된 사원증은 모두 사칭”이라며 “업비트는 어떤 상황에서도 개인 채널을 통해 개인정보 등을 요구하거나 연락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일부 사기범들은 업비트의 상장 정보를 미리 제공하겠다며 투자자들을 현혹하고 있다. 사칭범들은 “특정 기간 중 업비트가 상장할 가상자산 10종을 공개한다”는 내용이 담긴 PDF 파일을 유포하며 투자 결정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업비트는 이러한 행위가 전기통신금융사기로 이어질 수 있다며 경고했다.
업비트는 “거래 지원과 관련된 모든 내용은 업비트 공지사항을 통해서만 안내하고 있다”며 “임직원이 향후 거래지원 예정 등을 카카오톡 채팅방 등을 통해 직접 안내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업비트는 임직원 사칭 관련 사기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이용자들의 제보를 받고 있다.
사기 의심 사례를 발견한 이용자는 업비트 고객센터의 ‘1대1 문의하기’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
배동현 ([email protected])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