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테이지 AWS, 대학교·NGO에 LLM·OCR 기술 무상 제공
AI 테크 기업 업스테이지 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교육 및 공익 분야의 인공지능(AI) 도입 확대를 위해 공동 프로젝트 ‘AI 이니셔티브’를 출범한다.
8일 업스테이지는 이번 협업을 통해 한국 전역의 대학교, 비영리·비정부단체(NGO) 등 공익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AI 모델과 클라우드 인프라를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업스테이지는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솔라’와 광학문자인식(OCR) 기반 비정형 데이터 정형화 솔루션 ‘다큐먼트 AI’ 등 전 AI 모델을 API 형태로 개방한다.
AWS는 생성형 AI 솔루션 구축에 필요한 클라우드 사용료 전액을 지원하며, 기관의 AI 도입 전 과정을 기술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업스테이지 의 대표 모델인 ‘솔라 프로’는 220억 개 매개변수를 가진 고성능 LLM으로, AWS 의 인프라와 아마존 세이지메이커(Amazon SageMaker) 기반에서 훈련됐다.
독자적인 깊이 확장 스케일링(DUS) 기술을 적용해 GPU 효율을 극대화하고 복잡한 작업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실질적인 공익·교육 현장 활용에 최적화된 모델이라는 설명이다.
AI 이니셔티브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이날부터 업스테이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된 기관은 2026년 3월 31일까지 AWS 상에서 솔라 모델을 이용해 다양한 생성형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AI 도입에 익숙하지 않은 기관을 위해 1:1 멘토링 및 실습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업스테이지는 최근 서울대, 카이스트, 서강대, 연세대 등 국내 유수 대학들과의 협업을 통해 AI 교육 및 연구 확산에 힘을 쏟고 있다.
이번 이니셔티브는 이 같은 활동의 연장선에서 추진되는 것으로, 세계적 혁신 대학인 미국 미네르바 대학과의 공동 해커톤도 준비 중이다.
AWS는 이를 위해 온라인 사전 교육 플랫폼 ‘AWS 스킬 빌더’와 오프라인 실습 공간 ‘파티록(PartyRock)’을 제공하며, 참가자들이 프로그래밍 지식 없이도 AI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AWS코리아 윤정원 공공부문 대표는 “생성형 AI는 맞춤형 교육 솔루션 개발, 데이터 기반 예측 분석, 그리고 개인화된 학습 경험 제공을 통해 교육과 혁신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우리는 생성형 AI가 비영리 단체, 교육 기관, 그리고 의료 서비스 제공자에게 가져올 수 있는 변혁적 가능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AWS와 업스테이지는 전문성과 자원을 결합하여, 한국 전역의 지역사회에 지속 가능한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포용적이고 효율적인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스테이지 김성훈 대표도 “이번 이니셔티브를 통해 세상을 바꾸고 있는 생성형 AI 기술이 기업의 혁신뿐만 아니라 교육, 공익사업 등 비영리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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