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공기업 기술나눔… 91개 민간기업에 특허 무상이전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에너지 공기업 11곳이 민간기업 91곳에 총 146건의 특허를 무상으로 이전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5년 산업부-에너지 공기업 기술나눔 행사를 개최하고, 에너지 저장장치(ESS) 등 전력 발전·관리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특허를 중심으로 기술을 제공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기술나눔에 참여한 에너지 공기업은 한국전력, 가스공사, 한수원, 중부발전, 남부발전, 동서발전, 서부발전, 석유관리원, 수자원공사, 원자력환경공단, 한전원자력연료 등 11개 기관이다.
이번 기술나눔에서 가장 많은 기업에 이전된 특허는 ‘ESS 통합 관리 시스템과 전력공급 제어기술’이다.
이 기술은 전력 사용 패턴을 분석해 ESS 활용에 따른 전력요금 절감액을 예측하고, 설치 관리자가 안정적으로 비용을 회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관리 시스템이다.
산업부는 이번 행사에서 기술 나눔뿐 아니라 수혜 기업들이 신기술 개발 및 상용화에 도전할 수 있도록 사업화 지원 제도, 투자 유치 컨설팅도 함께 제공했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이번에 제공된 에너지 및 ESG 분야 우수기술들은 기업들이 장기적으로 기술력을 축적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술나눔을 통해 중소기업이 혁신 성장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고 강조했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