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난데스, 대전 입단…공격력 강화 기대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 멀티 공격수 에르난데스 를 영입하며 전방 전력에 힘을 더했다.
대전은 17일 공식 발표를 통해 에르난데스의 영입 사실을 알리며 후반기 반등을 위한 의지를 드러냈다.
에르난데스는 브라질 세리에A 명문 구단 그레미우 유소년 출신으로, 2019년 1군 계약을 체결할 만큼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브라질 리그 일정이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되면서, K리그로 무대를 옮겼다.
2020년 전남드래곤즈에서 데뷔한 이후, K리그 통산 121경기 33골 19도움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공격력을 입증했다.
그는 브라질 선수 특유의 유연한 움직임과 돌파 능력을 갖춘 데다, 양발 사용이 자유롭고 골 결정력도 뛰어나 다방면에서 활약이 가능하다.
특히 중앙 공격수는 물론 측면 공격수,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두루 소화할 수 있어, 대전의 공격 전술에 다양성을 부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3시즌에는 인천 소속으로 K리그 100경기를 돌파했으며, 같은 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서도 7경기 5골을 기록하며 국제무대에서도 기량을 인정받았다.
에르난데스는 “대전 이라는 훌륭한 팀에 합류하게 되어 정말 기쁘고 설렙니다. 다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대전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24시즌은 부상으로 인해 기대에 미치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려 아쉬움이 컸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로 인해 제 몸 상태에 대한 의문이 있었던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완전히 회복한 상태이고, 다시 그라운드 위에서 제 진가를 보여드릴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에르난데스의 영입을 통해 부상과 부진으로 흔들렸던 공격진에 즉시전력감을 확보하고, K리그1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