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가든패스’로 즐기는 봄의 정원…베르사유 궁전도 울고 갈 풍경

에버랜드가 국내 최초로 사계절 정원 구독 서비스인 ‘가든패스’를 출시하며 정원과 자연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서비스는 연간 280일 동안 이용 가능한 멤버십 형태로, 계절별로 변화하는 정원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가든패스를 통해 이용객들은 에버랜드의 대표적인 정원인 포시즌스가든, 장미원, 하늘정원길, 뮤직가든, 은행나무숲, 호암미술관 희원을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
매화, 튤립, 벚꽃, 장미, 단풍 등 계절별 대표 꽃들이 절정에 이를 때 다양한 식물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특히, 이번 구독 서비스는 일반 관람객들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미공개 정원까지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예를 들어, 700여 그루의 매화나무가 심어진 하늘정원길과 호암미술관 희원 옆 가실벚꽃길은 야간 조명을 강화해 밤에도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가든패스 구독자들은 방문 기간 동안 매월 새롭게 제공되는 정원 도슨트 프로그램과 체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식물 콘텐츠 전문가와 함께하는 가드닝 클래스, 숲 트레킹, 매실 따기 등 다양한 체험이 포함되어 있다.
방문객 편의를 위한 전용 라운지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하늘정원길 해마루와 장미원 전망대에는 구독자 전용 휴식 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웰컴푸드와 전용 굿즈, 매트·파라솔 대여 서비스도 제공된다.
특히, 프리미엄 가든패스를 선택한 이용객들은 무제한 방문이 가능하며, 발레파킹 서비스와 리움미술관 멤버십 혜택, 분재 만들기, 주키퍼 사파리 도슨트 등 특별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가든패스의 가격은 방문 횟수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레귤러(4회) 12만 원, 레귤러 플러스(8회) 18만 원, 프리미엄(무제한) 40만 원으로 구성됐으며, 프리미엄 패스는 소수 한정으로 판매된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에버랜드가 시범 운영한 정원 단독 상품에서 얻은 긍정적인 반응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당시 매화 정원과 은행나무숲 개방 시 고객 만족도가 90% 이상으로 매우 높았고, 선착순 예약이 2분 만에 마감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가든패스는 꽃과 자연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마련된 특별한 서비스”라며 “국내 최대 규모의 사계절 정원을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과 프로그램 확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