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월 12일(토)

에버랜드, 원피스 밀짚모자 해적단과 워터 페스티벌 개최…20일 개막

에버랜드
에버랜드 ‘워터 페스티벌’ 원피스 콜라보 포토존 관련사진 (사진출처-에버랜드)

에버랜드가 세계적인 인기 애니메이션 ‘원피스(ONE PIECE)’와 두 번째 협업을 통해 여름 대표 축제 ‘워터 페스티벌’을 선보인다.

이번 축제는 6월 20일부터 8월 24일까지 진행되며, 에버랜드 전역이 밀짚모자 해적단
테마로 꾸며진다.

글로벌 IP ‘원피스’를 기반으로 한 대형 체험존과 공연, 놀이시설, 굿즈 이벤트까지 구성돼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원피스’는 해적왕을 꿈꾸는 루피와 밀짚모자 해적단의 모험을 그린 일본 대표 만화이자 애니메이션으로, 전 세계적으로 폭넓은 팬층을 확보한 IP다.

에버랜드는 이 같은 인기 IP와의 협업을 통해 올해 여름 워터 콘텐츠에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초대형 워터 체험존 3곳을 포함한 축제 공간은 모두 ‘해적마을’ 콘셉트로 재해석 됐다.

포시즌스가든에서는 밀짚모자 해적단의 동료가 되어 물을 쏘고 맞으며 즐기는 몰입형
콘텐츠가 펼쳐진다.

해당 공간에는 출항 준비 중인 해적선, 거대한 암초섬, 인기 캐릭터인 쵸파 조형물 등이 포토존으로 설치된다.

쵸파 조형물은 약 5m 높이의 아트블록(ABR)으로 제작돼 풍차무대에 배치된다.

또한 루피의 고무고무 워터총, 조로의 삼도류 기술을 모티브로 한 슬래시 게임 등 다양한 테마 워터 게임존이 함께 운영된다.

현장 참여 이벤트로는 보물찾기, 랜덤 봉잡기 등 미션 수행을 통해 원피스 굿즈를 선착순 증정한다.

포시즌스가든 특설무대에서는 축제 기간 동안 하루 2회 ‘스컬스 해적단의 모험’이라는
스토리 공연이 진행된다.

물대포와 해적 음악이 어우러진 워터캐논쇼도 하루 4회 펼쳐진다.

어린이를 위한 워터스프레이 물놀이존 역시 원피스 캐릭터로 꾸며져 있어, 가족 단위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조기 개장한 알파인빌리지는 ‘꼬마 해적단의 놀이터’ 콘셉트로 꾸며졌다.

이곳에서는 에어바운스 기반의 신개념 슬라이드 ‘워터버스터’가 운영되며, 2종 14개 레인과 110m의 긴 슬로프를 따라 시원하게 미끄러지는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사계절 썰매 레일 슬라이드와 물이 분사되는 워터터널, 탈의실, 포토존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마련됐다.

카니발광장에서는 시즌2로 업그레이드된 ‘슈팅워터펀’ 워터쇼가 하루 2회 공연된다.

물이 사방에서 쏟아지는 이 공연은 무더운 여름철 시원한 물세례를 원하는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공연 중간마다 캐릭터들과의 상호작용도 가능해 방문객 참여율이 높다.

에버랜드는 축제 기간 동안 주요 레스토랑과 스낵코너, 상품 매장도 원피스 테마로 새롭게 단장했다.

대표 메뉴로는 ‘해적왕 플레이트’, ‘루피의 만화고기’, ‘징베의 블루 버블에이드’ 등이 있으며, 해당 메뉴들은 비주얼과 맛을 모두 만족시키는 한정판 구성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무더위를 피해 야간 방문객을 위한 콘텐츠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밤이 되면 100만 개의 LED로 구성된 ‘문라이트 퍼레이드’가 시작되며, 불꽃과 영상, 조명, 특수효과가 어우러진 멀티미디어 쇼 ‘주크박스 렛츠댄스’가 밤하늘을 수놓는다.

특히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극성수기에는 DJ 공연인 ‘밤밤 썸머 나이트’와 자연 생태
체험인 ‘한여름밤의 반딧불이’ 프로그램도 마련돼 야간 체험 콘텐츠의 폭을 넓힌다.

한편, 에버랜드의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도 자체 여름축제인 ‘썸머 페스티벌’을 6월 13일부터 개막했다.

오는 7월 4일부터는 캐리비안 베이를 방문한 당일 오후, 에버랜드를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는 소비자 체류 시간을 늘리고, 놀이공원 간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번 에버랜드와 원피스의 협업은 단순한 IP 마케팅을 넘어, 글로벌 팬덤과 국내 테마파크의 창의적인 접점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는다.

여름철 더위를 잊게 해주는 시원한 콘텐츠와 함께 인기 캐릭터와의 만남까지 가능한 이번 축제는 가족, 연인, 친구 모두에게 색다른 여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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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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