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28일(금)

에스티씨랩, 금융권 API 트래픽 관리 방안 제시

에스티씨랩
(사진 출처-에스티씨랩 제공)

에스티씨랩 이 금융권 API 트래픽 관리의 새로운 해법으로 ‘API 넷퍼넬’을 제시했다.

금융기관에선 마이데이터, 오픈 API, 타사 연계 서비스 등으로 인한 트래픽 증가가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으며, 단순 차단 방식만으로는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다.

에스티씨랩은 지난 20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금융권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API 트래픽 관리 및 클라우드 운영 최적화 방안’ 세미나를 열고, 고도화된 트래픽 제어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경민 에스티씨랩 수석은 이날 발표에서 “금융권에서 다양한 비대면 상품이 출시되면서 트래픽에 대한 관리가 중요해졌다”며 “전산 장애는 곧 신뢰 하락과 고객 이탈로 이어지고, 최근에는 금융당국이 ‘중대사고’ 기준을 마련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레이트 리미트’ 방식처럼 기준치를 넘으면 무조건 차단하는 방법은 한계가 있다”며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과 고트래픽 처리를 동시에 만족시키기 위한 정교한 제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에스티씨랩이 제시한 대안은 자체 솔루션 ‘API 넷퍼넬’이다. 이 솔루션은 트래픽 급증 시에도 결제, 인증 등 핵심 서비스 요청을 우선 처리하고 비필수 요청은 대기시킴으로써 안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금융사 간 요청에서 응답이 지연될 경우, 기준 시간 초과 예상 시 ‘응답 불가’ 메시지를 즉시 전송해 무응답 상태를 피하고 외부 페널티를 방지할 수 있다.

김 수석은 “이미 여러 금융사와 PoC(개념검증)를 진행 중이며 운영 안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결과를 도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형준 에스티씨랩 대표는 “개방성과 연결성이 가속화되면서 더 많은 트래픽이 유입될 것”이라며 “트래픽 전문 기업으로서 고도화된 솔루션으로 금융권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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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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