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1분기 영업익 45% 감소

에스티팜 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5.5% 감소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24억원으로 1.4% 소폭 증가했다.
이번 실적 감소는 매출은 증가했지만 매출원가와 연구개발비 등 각종 비용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경상 연구개발비의 증가와 생산설비 운영에 따른 고정비 상승이 수익성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올리고핵산 치료제 부문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37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 중 고지혈증 치료제 매출은 264억원, 혈액암 치료제는 61억원, 설비 사용 수수료는 23억원으로 나타났다.
올리고 부문의 수주잔고는 3266억원으로, 향후 안정적인 매출 확보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에스티팜은 올리고 기반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의 본격적인 성장세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오는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상업화 승인을 앞두고 있는 유전성 혈관부종 치료제 파이프라인이 핵심 기대작으로 꼽힌다.
여기에 더해 올해 안에 미토콘드리아 결핍증후군 치료제의 FDA 상업화 승인도 예정돼 있으며, 임상 단계에 있는 희귀 심혈관질환 치료제는 적응증 확장을 위한 글로벌 3상 결과 발표가 예고돼 있다.
에스티팜 은 이를 통해 글로벌 CDMO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