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01일(일)

에어비앤비, K뷰티·K팝 체험까지 예약 가능

에어비앤비
1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CEO가 신규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출처-에어비앤비)

숙박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 가 숙박을 넘어 여행과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에어비앤비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에어비앤비 여름 업그레이드’ 행사에서 ‘에어비앤비 서비스’라는 새로운 기능을 공개하며 호텔식 룸서비스와 같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에어비앤비는 셰프, 사진촬영, 마사지, 스파, 퍼스널 트레이닝, 헤어, 메이크업, 네일, 간편식, 케이터링 등 총 10가지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기존 숙박과 체험 기능에 더해 별도의 ‘서비스’ 탭을 신설해 고객들이 여행 중에도 다양한 서비스를 앱으로 손쉽게 예약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부터 전 세계 260개 도시에서 에어비앤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에서도 메이크업, 한복 촬영 체험 등 K뷰티와 K컬처를 중심으로 한 서비스가 바로 예약 가능해졌다.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17년 전 에어비앤비는 사람들의 여행 방식을 완전히 바꿨고 지금까지 20억명이 넘는 게스트를 맞이하며 이제는 ‘에어비앤비’ 하면 누구나 숙소를 떠올리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올여름 선보이는 서비스와 체험으로 여행 업계에 다시 한번 변화를 일으키고자 한다. 이제 단순 숙소 예약, 그 이상의 에어비앤비를 경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투숙객이 숙소로 셰프나 마사지사를 부를 수도 있고, 필요한 경우 근처 서비스 장소로 방문해 이용할 수도 있도록 설계됐다.

이용자 편의성을 강화하면서, 숙소 안에서도 호텔처럼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2016년 출시한 서비스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이번에 공개된 서비스는 에어비앤비만의 독점 체험 프로그램으로, 셀러브리티와 함께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한국에서는 K팝 아이돌 세븐틴의 10주년 행사를 전 세계 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관심을 끌고 있다.

체스키 CEO는 서울에서 제공되는 ‘K-팝 스타와 함께 K-팝 춤 배우기’ 프로그램을 언급하며 “이건 정말 멋지다”고 강조했다.

에어비앤비는 이번 서비스 확장을 통해 단순 숙박 예약을 넘어 글로벌 여행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K뷰티, K팝 등 한국 문화를 경험하고자 하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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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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