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입스 워페어, 스팀 데모 공개…전략 시뮬 새 바람 예고

XR 크로스플랫폼 게임 전문 개발사 스토익엔터테인먼트가 미국 인디 게임 스튜디오 기가 퀘스트와 공동 개발 중인 턴제 전략 게임 ‘에입스 워페어(Apes Warfare)’의 데모 버전을 스팀에 공개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번 데모는 4월 28일부터 열리는 스팀 ‘워게임 페스트(War Games Fest)’에 공식 출품돼 글로벌 전략 게임 팬들에게 선보인다.
‘에입스 워페어’는 고전 명작 어드밴스 워, 슈퍼대전략 등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유인원과 인간의 갈등이라는 독창적인 설정을 더해 현대적 감각의 전술 전투를 구현한 작품이다.
체스처럼 격자형 전장에서 다양한 유닛을 활용해 지휘하고, 지형 효과와 특수 능력을 조합한 전술 운용이 가능해 전통적인 전략 시뮬 장르에 새로운 재미를 더한다.
특히 이번 데모 버전에서는 초기 캠페인 일부와 주요 전투 시스템이 공개돼, 핵심 콘텐츠를 먼저 체험해볼 수 있다.
전투는 직관적인 UI와 함께 2D·3D 하이브리드 아트 스타일로 구성되어 시각적 몰입감도 높였다.
또한 만화풍 컷신으로 구성된 스토리텔링은 젊은 게이머들에게도 충분한 흥미를 유도한다.
이 게임은 액티비전블리자드 출신으로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아트 디렉터를 맡았던 오태훈 개발자와, 미국 게임업계 베테랑 대니 와프너(Danny Wapner), 그리고 2024년 ‘스펙트럴 스크림’으로 두각을 나타낸 스토익엔터테인먼트가 함께 제작 중이다.
정식 출시는 2025년 4분기로 예정되어 있으며, 캠페인 모드 외에도 PvP 전투를 지원하는 워 아레나, 커스텀 맵 에디터, 지휘관 특수 능력 등 다양한 요소가 추가될 예정이다.
스토익은 추후 자사 XR 기술을 활용해 MR(Mixed Reality) 기반의 크로스플랫폼 버전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보다 확장된 전략 체험과 몰입감 있는 플레이 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
스토익 최윤화 대표는 “FPS부터 전략까지 북미 시장을 경험한 오태훈 디렉터와 함께한 이 프로젝트는, 단순 반복 플레이에 지친 게이머에게 새로운 전략적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레트로 감성과 현대적 인터페이스의 조화를 통해 마인크래프트 세대까지 아우를 수 있는 게임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에입스 워페어는 현재 스팀에서 누구나 무료로 데모 플레이가 가능하며, 정식 출시 전까지 글로벌 피드백을 반영한 지속적 업데이트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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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