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04일(일)

에치에프알, SKT와 오픈랜 실증 성공

에치에프알
에치에프알(HFR)은 최근 SK텔레콤과 협력해 개방형 프론트홀 인터페이스 기반 무선장치(RU)를 실증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진 출처-Freefik)

에치에프알(HFR)은 최근 SK텔레콤과 협력해 개방형 프론트홀 인터페이스 기반 무선장치(RU)를 실증하는 데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주장비사 가상화 기지국(O-DU)과 에치에프알의 5G 무선장치(O-RU)를 연동해 실제 실내 사무실 환경에 오픈랜(Open RAN) 기반 네트워크를 구축한 사례다.

이는 국내 이동통신 사업자의 무선망에서 개방형 네트워크 기술이 실질적으로 작동함을 보여준 첫 번째 성공 사례로 평가된다.

에치에프알 측은 “개방형 네트워크 기술의 상용 활용 가능성을 확인한 중요한 실증”이라며 “다양한 벤더 간 장비 연동을 통해 통신 인프라의 유연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개방형 프론트홀 표준 기반 멀티 벤더 호환성 확보는 5G를 넘어 6G 등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실증은 이러한 글로벌 기술 흐름에 발맞춰, 국내에서도 개방형 네트워크 전환이 가속화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데 의미가 있다.

에치에프알은 지난 3월 출범한 ‘O-RU 얼라이언스’의 창립 멤버로, 일본 교세라를 비롯해 한국, 대만, 인도 등 아시아 주요 통신 장비 업체들과 협력하고 있다.

O-RU 얼라이언스는 개방형 무선장치의 개발 및 상호운용성 확보를 목표로 한다.

에치에프알은 교세라의 O-CU/O-DU와의 상호운용성 테스트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정종민 에치에프알 대표이사는 “이번 상용망 연동 성공은 에치에프알이 보유한 무선장치 기술력과 개방형 네트워크 대응 역량을 대외적으로 입증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O-RU 얼라이언스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통신 인프라의 혁신을 이끌고, 유연하고 상호운용 가능한 5G 및 차세대 네트워크 환경 구축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치에프알은 향후 AI 기반의 고도화된 무선 네트워크 솔루션, 이른바 AI-RAN 기술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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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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