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25일(일)

엑사원 이끄는 LG AI연구원, 마곡시대 개막

LG AI연구원
LG AI연구원 임직원들이 마곡 본사 이전을 기념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출처-LG 제공)

LG AI연구원 이 본사를 서울 마곡지구 디앤오 사옥으로 이전하며 인공지능 연구개발 시너지 강화에 나섰다.

LG AI연구원 은 지난 9일, 기존 여의도와 마곡으로 나뉘어 있던 연구 인력을 통합해 300여 명의 연구원이 디앤오 사옥에서 함께 근무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전으로 LG의 연구개발 중심지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내 입지를 확고히 하며, AI 기술 고도화와 계열사 간 협업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LG AI연구원은 디앤오 사옥 3층부터 7층까지 총 5개 층을 사용해 본격적인 AI 연구개발에 집중하게 된다.

LG AI연구원은 2020년 12월 설립 이후 그룹 차원의 AI 전환 전략을 주도해왔다.

특히 2021년 선보인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EXAONE)’을 시작으로, 2023년 ‘엑사원 3.5’, 2024년 3월 국내 최초 추론 AI 모델 ‘엑사원 딥(EXAONE Deep)’까지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를 이뤘다.

현재는 기업용 AI 에이전트 ‘챗엑사원(ChatEXAONE)’을 통해 LG 사무직 임직원 4만 명 이상이 AI를 실무에 활용 중이다.

AI 교육 측면에서도 LG AI연구원은 지난 4년간 1만5000명 이상의 LG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AI 리터러시 교육과 석·박사 과정 등을 운영하며, 사내 인재 양성의 허브 역할을 해왔다.

뿐만 아니라 LG AI연구원은 그룹 내 AI 확산을 위해 다양한 계열사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LG전자의 AI 노트북 ‘그램’ 시리즈, LG유플러스의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ixi-O)’ 등에 엑사원이 탑재되었으며, 앞으로도 AI 기술의 적용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온디바이스(On-Device) AI 기술 개발도 주요 추진 분야 중 하나다.

이는 외부 서버 연결 없이 기기 자체에서 데이터를 안전하게 처리하는 기술로, 프라이버시 보호와 응답 속도 향상 측면에서 산업적 수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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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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