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로보틱스, 병원용 착용형 로봇 선보여

웨어러블 로봇 전문 기업 엔젤로보틱스 가 보행 재활을 지원하는 착용형 로봇 ‘엔젤슈트 H10’을 공식 출시했다.
엔젤로보틱스는 1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엔젤슈트 H10의 제품 특성과 향후 사업 전략을 공개하며, 국내외 의료기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엔젤슈트 H10은 신경계 질환이나 근감소증 등으로 보행이 어려운 환자들을 위해 개발된 보행 보조용 웨어러블 로봇이다.
특히 하지 근력을 강화하고 재활 과정에서 보행을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병원 및 재활 클리닉 등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활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정밀성과 효율성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엔젤로보틱스는 이번 신제품에 기존 로봇과 차별화되는 기술을 적용했다.
특히 2개의 구동기를 탑재해 보조력을 높였고, 정밀한 인체 모델 기반 기술을 통해 60개 이상의 동작 의도를 분석할 수 있다.
이는 착용자의 실제 움직임을 세밀하게 파악하고, 맞춤형 보조 동작을 제공함으로써 사용자 만족도와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회사는 우선 국내 병원과 재활 전문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엔젤슈트 H10의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향후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엔젤로보틱스는 이미 유럽과 동남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수출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다.
조남민 엔젤로보틱스 대표는 “임상 경험과 현장 기반 설계를 바탕으로 국내외 의료기기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엔젤로보틱스는 앞으로도 엔젤슈트 시리즈를 중심으로 산업용과 의료용 로봇의 기술 고도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