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24일(화)

엡손, 홈프로젝터 20년 연속 1위 달성

엡손
엡손의 최신 모델 ‘EB-W56S’가 프로젝터 시장에서 기술 우위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 출처-한국엡손 제공)

엡손 이 글로벌 프로젝터 시장에서 24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며, 2024 회계연도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인 51.7%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엡손 은 10일, 영국 시장조사기관 퓨처소스 컨설팅(Futuresource Consulting)이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2024년 4월부터 2025년 3월까지의 실적을 기준으로 하며, 500루멘 이상 프로젝터 제품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50.9%였던 엡손의 글로벌 점유율은 0.8%포인트 상승하며 업계 최고 수준을 또다시 경신했다.

특히 고광량 제품군과 교육시장 특화 모델의 강세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엡손은 신흥국을 중심으로 한 교육 시장 확대와 중저가 제품 수요 증가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제품 라인업을 전략적으로 다변화한 결과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홈프로젝터 시장에서도 엡손은 33.4%의 점유율로 20년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구글 TV OS를 탑재한 ‘EF-21·22’ 시리즈를 포함해 다양한 컬러 옵션을 갖춘 스마트 홈프로젝터 출시가 젊은 소비층의 주목을 받으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엡손은 사용자층의 다양화에 맞춘 전략적 제품 구성을 통해 홈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엡손의 성장을 이끈 핵심 기술로는 독자적인 ‘3LCD 원천 기술’이 있다.

이 기술은 일반적인 1칩 DLP 방식과 비교해 최대 3배 밝은 컬러 구현이 가능하며, 백색밝기와 컬러밝기의 균형을 유지해 선명하고 생동감 있는 화면을 제공한다.

레인보우 현상이 없어 장시간 시청에도 눈의 피로를 줄여주며, 특히 교육이나 회의용 환경에 적합한 안정성과 시인성을 자랑한다.

모로후시 준 한국엡손 대표는 “엡손은 독자적인 기술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소비자 요구에 부합하는 혁신적 제품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과 지구를 풍요롭게 한다는 기업의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도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엡손은 앞으로도 교육, 비즈니스, 홈엔터테인먼트 전 분야에서 맞춤형 기술과 프리미엄 전략을 통해 25년 연속 1위라는 새로운 기록에도 도전할 방침이다.

시장 수요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기술 차별화를 지속하며, 글로벌 프로젝터 시장의 확고한 리더십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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