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17일(토)

“염색하러 가자 여보야” 이수근♥박지연, 수술 앞두고 전한 소소한 행복

이수근, 박지연 부부
이수근, 박지연 부부. (사진출처- 박지연 SNS 캡처)

이수근 의 아내 박지연이 수술을 앞두고 남편과 함께한 평범하지만 따뜻한 일상을 공유하며 많은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박지연은 4월 28일 개인 SNS를 통해 남편 이수근과 찍은 사진과 짧은 영상을 공개하며 “어젯밤과 오늘 낮인데 헤어색 하나가 다른 사람을 만들어버렸어요. 염색하러 가자 여보야ㅎㅎ 이제 큰 수술 생각하니 운동 후 냉삼…그저 행복이었다 #오늘도수고하셨어요”라고 적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이수근과 박지연은 나란히 선 채 따뜻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었다.

또한 영상에서는 이수근이 꽃 한 송이를 아내에게 건네는 다정한 장면도 담겨 보는 이들에게 훈훈함을 안겼다.

박지연의 문장 곳곳에서는 여전히 연인처럼 설레는 부부의 마음이 묻어났다.

특히 박지연이 언급한 “이제 큰 수술 생각하니”라는 문구는 그녀의 건강 상태를 알고 있는 이들에게 더욱 짠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박지연은 둘째 임신 당시 임신중독증으로 신장 기능에 심각한 손상을 입었고, 지난 2011년에는 친정아버지로부터 신장을 이식 받았다.

이후 10년 넘게 투석을 받아오고 있으며, 2021년에는 의료진으로부터 신장 재이식 수술을 권유 받은 바 있다.

이수근 역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을 통해 “아내가 10년째 투석을 받고 있다. 힘든 일이 있어도 티 내지 않고 늘 밝아지려고 노력한다”고 아내를 향한 고마움과 애틋한 마음을 전한 바 있다.

부부가 함께 병마를 이겨내며 웃음을 잃지 않고 있다는 사실은 수많은 팬들에게 진한 울림을 준다.

박지연은 이날의 글 마지막에 “그저 행복이었다”는 표현으로 소소한 일상 속에서도 감사함을 느끼는 진심을 전했다.

큰 수술을 앞둔 가운데에서도 함께 웃고, 함께 꽃을 건네며 오늘을 살아내는 이들 부부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진정한 사랑과 삶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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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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