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정아, 김혜윤 향한 진심 어린 칭찬…“대사 한 번 틀린 적 없어”

배우 염정아 가 후배 김혜윤의 연기력과 성품을 아낌없이 칭찬해 눈길을 끌었다.
15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언니네 산지직송2’에는 배우 김혜윤이 게스트로 출연해 염정아, 임지연, 박준면, 이재욱과 함께 주꾸미 수확 및 시장 투어에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는 ‘SKY 캐슬’ 이후 오랜만에 재회한 염정아와 김혜윤의 끈끈한 인연이 따뜻한 웃음을 자아냈다.
염정아는 김혜윤에게 “내 핸드폰에 너 아직도 김혜윤 아니고 예서로 되어있다. 공부하라는 얘기 안 해서 좋지?”라며 농담 섞인 반가움을 전했다.
두 사람은 2018년 방영된 JTBC 드라마 ‘SKY 캐슬’에서 각각 강예서와 그의 어머니 한서진 역을 맡아 현실감 있는 모녀 호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어 출연진은 선장님과 함께 찾은 국숫집에서 주꾸미 수확 당시의 고생담을 나눴다.
염정아는 임지연과 박준면을 향해 “얘네 둘이 너무 힘들었나 보다. 우리랑 똑같은 줄 알고 ‘왜 힘들어’ 했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에 임지연은 “우리는 끈을 다 수동으로 끌어올렸다”고 말했고, 김혜윤은 “우리는 자동이라 좀 괜찮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 김혜윤은 적극적인 참여와 부지런한 모습으로 주위를 놀라게 했다.
염정아는 “얘는 진짜 잘한다”며 흐뭇하게 바라봤고, 이재욱 역시 “혜윤이는 2개 까보자마자 바로 손을 넣더라”고 감탄했다.
박준면도 “일머리가 좋고, 겸손하기까지 하다”고 거들며 김혜윤의 성실함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시장 방문 후 숙소에 돌아온 출연진 사이의 자연스러운 케미스트리도 눈길을 끌었다.
이재욱은 김혜윤에게 “좀 자라. 밥하는 게 보통 일이 아니다”며 걱정했고, 김혜윤은 “고맙다. 사양하지 않겠다”며 그의 배려에 미소로 화답했다.
두 사람의 티격태격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가 시청자에게 잔잔한 설렘을 전했다.
방송 말미 박준면이 “혜윤이가 어제 드라마 마지막 촬영을 마쳤다”고 전하자, 염정아는 “재가 너무너무 착하다. ‘클리닝 업’에 특별출연인데도 여러 번 나왔다”며 과거 인연을 떠올렸다.
이어 “혜윤이는 연기를 진짜 잘한다. ‘SKY 캐슬’ 당시 완전 신인이었는데도 대사 한 번 틀린 적이 없다. 자기 걸 딱 해내는 아이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선배로서의 진심 어린 응원과 후배의 묵묵한 성장이 어우러지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든 이날 방송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