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세계국악엑스포, 개막 100일 앞두고 전국 홍보전 본격화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가 개막을 약 100일 앞두고, 조직위원회가 서울 광화문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대대적인 홍보전에 돌입했다.
첫 번째 ‘국악의 날’(6월 5일)과 국악주간(6월 6~11일)을 기념해 광화문 광장에 마련된 홍보 부스에는 서울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이 몰려, 국악의 흥겨움을 체험하는 생생한 현장이 연출됐다.
현장에서는 엑스포 안내 책자와 기념품 등이 배포됐으며, 관람객 참여형 이벤트도 함께 진행돼 홍보 효과를 극대화했다.
특히 국악의 전통성과 현대적 감각을 융합한 퓨전 국악 버스킹 공연이 서울, 대전, 대구, 천안, 전주, 보령 등 주요 도시에서 펼쳐지고 있어, 전국적인 관심을 끌어모으는 중이다.
조직위원회는 지난 5월 청남대에서 열린 ‘재즈토닉’ 축제에 이어, 6월 4일부터 충북도청 미디어파사드 행사에도 참여해 미디어 아트와 전통 국악의 융합을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콘텐츠 기반 홍보는 국악에 대한 새로운 감상법을 제안하는 동시에, 엑스포의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엑스포는 국악의 전통을 계승하는 동시에 세계 전통음악과의 교류를 통해 새로운 문화적 가치를 창출하는 국제 행사”라며 “전국적인 홍보를 통해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성공적인 개최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오는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충북 영동군 레인보우힐링관광지와 국악체험촌 일대에서 개최된다.
세계 30개국이 참여하는 이번 엑스포는 개막식과 폐막식을 포함해 국악 주제관 및 전시관 운영, 국내외 전통음악 공연, 국악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행사로 구성될 예정이다.
전통 국악의 울림을 전 세계로 확장하는 이번 엑스포는 국악의 현대적 재해석과 더불어 세계 문화와의 유기적 연결을 통해 우리 음악의 글로벌 경쟁력을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기점으로 주목된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