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마티네 콘서트, 봄 맞아 3가지 테마로 열린다

예술의전당의 대표 공연 시리즈인 ‘마티네 콘서트’가 봄을 맞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찾는다.
예술의전당은 오는 3월 13일 ‘한화생명과 함께하는 11시 콘서트’를 시작으로, 15일 ‘IBK기업은행과 함께하는 토요콘서트’, 28일 ‘KT와 함께하는 마음을 담은 클래식’까지 총 3가지 콘서트를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봄 시즌 첫 무대를 여는 ’11시 콘서트’는 리코더와 지휘를 동시에 선보이는 김민석이 이끄는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첼리스트 조형준이 함께 꾸민다.
조형준은 2015년 오스트리아 하이든 실내악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프로그램은 남미 특유의 에너지가 담긴 마르케스의 ‘단손 제2번’과, 번스타인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심포닉 댄스’ 등으로 구성돼 대중적이면서도 화려한 무대를 기대하게 한다.
이어 15일에 열리는 ‘토요콘서트’는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하고 홍석원 지휘자가 지휘봉을 잡는다.
스코틀랜드의 신비로운 자연과 전설을 주제로 브루흐의 ‘스코틀랜드 환상곡’, 멘델스존의 ‘헤브라이드 서곡’과 함께, R.슈트라우스의 ‘맥베스’까지 웅장하고 깊이 있는 선율을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2019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한국인 최고 성적을 기록한 김동현이 협연자로 나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마지막으로 28일 ‘마음을 담은 클래식’은 사랑과 욕망, 감정을 음악으로 풀어내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독일 쇠네베크 오페레타 서머 페스티벌 수석지휘자로 활약한 권성준이 지휘하고, 바이올리니스트 박은중, 테너 허영훈, 피아니스트 최영미가 무대에 함께 선다.
레온카발로의 ‘아침의 노래’를 비롯해 드뷔시의 ‘목신의 오후 전주곡’, 쇼송의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시’ 등 아름다운 선율로 감동을 전한다.
예술의전당은 “3가지 콘서트가 각각 다른 테마와 매력으로 관객들을 맞이하는 만큼, 클래식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풍성한 봄 선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연 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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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