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잠실 롯데월드몰서 ‘스위트홈’ 팝업스토어 오픈…이색 체험 눈길

종합식품기업 오뚜기가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한 섬유 브랜드 키티버니포니(KBP)와 손잡고 ‘오뚜기 스위트홈(OTOKI SWEET HOME)’ 팝업스토어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서 선보인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6월 20일부터 7월 6일까지 운영되며, 오뚜기 특유의 식품 이미지와
따뜻한 감성을 담은 라이프스타일 굿즈들을 MZ세대를 겨냥해 전시 및 판매한다.
오뚜기는 최근 ‘푸드 디자인’이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트렌드에 주목했다.
단순한 식재료를 넘어 시각적으로 아름다운 ‘식문화 콘텐츠’가 소비자에게 감성적인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 착안해, 키티버니포니의 디자인 역량과 브랜드 철학을 결합한 협업을 추진했다.
이로써 ‘따뜻한 한 끼’라는 오뚜기의 철학을 시각적인 디자인으로 풀어낸 ‘오뚜기 스위트홈 패턴’이 완성됐다.
오뚜기 스위트홈 패턴은 토마토, 계란, 양파, 버섯 등 오뚜기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식재료를 소재로 했다.
이들을 부드러운 색감과 규칙적인 배열을 통해 일상 속 ‘식탁의 풍경’을 표현하고 있다.
해당 디자인은 앞치마, 주방 장갑 세트, 파우치, 티슈커버, 앙팡백 등 다양한 생활용품에 적용돼 팝업스토어 공간 전체를 채운다.
현장에서는 패턴이 적용된 굿즈들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방문객을 위한 럭키드로우 이벤트와 포토부스도 운영된다.
이와 함께 팝업 기간 이후에도 온라인 채널에서 관련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오뚜기몰’과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시시호시’ 온라인몰 및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오는 8월 10일까지 판매가 지속된다.
오뚜기는 이번 협업을 통해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장하고자 했다.
특히 여름철 실내 문화생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오뚜기의 정체성과 감성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함으로써 브랜드의 감성적 접근 방식을 실현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식재료와 식사의 시각적 즐거움을 담아낸 스위트홈 굿즈를 통해 오뚜기만의 정서와 디자인 감각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폭염 속에서 실내에서 시원하고 감각적인 오뚜기 경험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오뚜기는 최근 MZ세대 중심의 브랜드 리뉴얼 전략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레트로 감성을 더한 제품 패키지부터 트렌디한 컬래버레이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접점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으며 이번 팝업스토어 또한 이러한 전략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잠실 롯데월드몰이라는 입지 조건 역시 유동 인구가 많은 핵심 상권인 만큼, 소비자들과의 적극적인 접점을 창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프라인에서 직접 체험하며 브랜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팝업스토어는 최근 MZ세대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마케팅 방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오뚜기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식품기업이라는 한계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브랜드 영역을 확장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