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싱가포르 국방에 에어갭 클라우드 공급

오라클은 싱가포르 국방과학기술청(DSTA)과 계약을 체결하고, 오라클 클라우드 아이솔레이티드 리전(Oracle Cloud Isolated Region)을 싱가포르 국방부(MINDEF)와 싱가포르군(SAF)에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싱가포르군은 보안이 강화된 독립형 클라우드 인프라에서 AI 기반 디지털 역량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계약을 통해 오라클은 ‘에어갭’ 보안 구조를 갖춘 소버린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해 싱가포르군의 지휘통제(C4) 시스템을 현대화하고, 디지털·정보군(DIS)의 AI 기술 적용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에어갭은 외부 네트워크와 완전히 단절된 시스템으로, 고도 보안이 필요한 군사 및 정부 기관에 적합한 인프라로 평가받는다.
오라클 클라우드 아이솔레이티드 리전은 퍼블릭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와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인터넷 연결 없이 운용 가능한 독립형 데이터 센터로, 확장성과 복원력, 보안성을 동시에 갖췄다.
이를 통해 싱가포르군은 더욱 빠르고 정밀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랜드 왈드론 오라클 글로벌 방위사업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싱가포르의 방위 공동체 미션 지원을 위해 우리의 전문성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에어갭 아이솔레이티드 클라우드 리전은 오라클의 퍼블릭 클라우드 및 방위 에코시스템이 제공하는 기능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네트워크에서 실행할 수 있게 해 준다. 오라클은 전 세계 정부 기관을 위한 최고 수준의 보안 및 성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오라클은 이번 사례처럼 전 세계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기밀 네트워크에서 사용 가능한 퍼블릭, 소버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으며, AI와 150개 이상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해 국가 안보와 디지털 전환을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