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재생에너지 전환 가속…태양광 설비 완공

오비맥주 가 이천·청주·광주 3개 생산공장에 태양광 발전 설비 구축을 완료하고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비맥주는 지난 13일 이천공장에서 ‘태양광발전 설비 준공식’을 개최하며, 3개 공장에서의 태양광 발전 시스템 구축이 마무리됐음을 공식 발표했다.
이를 통해 오비맥주는 태양광 발전으로 맥주를 제조하는 국내 최초의 주류기업이 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오비맥주 배하준 사장을 비롯해 조우유(ZHOU Yu) 생산부문 부사장, 오비맥주 김두영 이천공장장, 김영 구매 부문 상무와 함께 파트너사인 지케이오비원의 정태훈 부사장, HD현대에너지솔루션 최승조 팀장 등이 참석했다.
태양광 설비 시행은 지케이오비원이, 태양광 모듈 개발·설계·조달·시공은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맡았다.
오비맥주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RE100’ 이니셔티브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2023년 광주공장에 3.7MW 규모의 태양광 패널을 처음 설치했으며, 이번에 추가로 이천공장과 청주공장에도 태양광 설비를 도입했다.
이천공장은 1.7GWh, 청주공장은 0.6GWh의 재생에너지를 각각 생산하며, 광주공장은 3.7GWh의 전력을 생산해 공장 내 전력 소비를 일부 대체하고 있다.
현재 오비맥주는 3개 공장의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통해 연간 약 2800톤의 탄소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다.
또한, 장기적으로 맥주 생산 과정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2040년까지 탄소중립(Net Zero)을 달성할 계획이다.
배하준 오비맥주 대표는 “3개 생산공장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한 것은 오비맥주의 친환경 경영 전략이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실질적인 행동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고 언급했다.
이어 “맥주 생산 전 과정에서 지속가능한 에너지 도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