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월 07일(월)

오산시, 도심 물놀이장 6곳 개장…야간 운영 확대·신규 시설도 조성 중

오산 죽미체육공원 물놀이장.
오산 죽미체육공원 물놀이장. (사진출처- 오산시 제공)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를 앞두고 오산시 가 도심 전역을 시원한 물놀이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접근성이 뛰어난 공원 여섯 곳이 물놀이장으로 조성되며, 시민들은 도심 속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무더위를 식힐 수 있게 됐다.

특히 올해는 야간 운영이 새롭게 도입되고, 추가 물놀이장 설치도 진행 중이어서 시민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오산시에 따르면 21일부터 8월 31일까지 운영되는 도심 물놀이장은 △죽미체육공원 △맑음터공원 △마중숲공원 △아래뜰공원 △오산시청 광장 △오색물놀이터 총 6곳이다.

이 중 죽미체육공원은 성인용 물놀이장을 포함해 놀이시설과 샤워장, 화장실까지 완비된 대표 공간으로 매년 가족 단위 이용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다.

맑음터공원은 바닥분수와 물고기 잡기 체험장이 있는 자연형 물놀이장으로, 지난 2017년부터 꾸준히 여름철 인기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신규 조성된 마중숲공원과 아래뜰공원도 올해 활용도가 높아졌다.

마중숲에는 성인용 물놀이장이 추가돼 이용 폭이 넓어졌으며, 아래뜰공원은 어린 자녀를 둔 가족을 위한 간이 샤워시설과 바닥분수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오산시청 광장은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물놀이터로, 조합놀이대와 워터드롭, 워터샤워 등 아이들을 위한 수상놀이 시설이 풍부하다.

미끄럼 방지 매트, 그늘막, 임시 탈의실 등 안전과 편의시설도 마련돼 있어 주말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오색시장 인근의 오색물놀이터는 전통시장과 연계된 위치적 이점으로 아이들과 시장 나들이를 함께 하려는 가족 고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운영 일정은 6월 21일부터 7월 13일까지는 주말만, 7월 19일부터 8월 17일까지는 평일·주말 모두, 8월 23일부터 8월 31일까지는 다시 주말에만 개장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장일이다.

올해 처음으로 야간 개장도 시도된다. 마중숲공원, 죽미체육공원, 아래뜰공원은 7월 26일, 8월 2일, 8월 9일 저녁 7시부터 7시 50분까지 한정 운영된다.

여름철 저녁 시간대 이용이 가능한 만큼 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즐기려는 시민들의 수요가 클 것으로 보인다.

위생과 안전 관리도 강화된다. 시는 수돗물 사용, 매일 용수 교체, 수질 검사 등 철저한 위생 관리를 진행하고 있으며,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해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시는 현재 청호동과 부산동에 2곳의 물놀이장을 추가 조성 중이다. 내년부터는 총 8곳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멀리 떠나지 않아도 도심 속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무더운 여름, 오산에서 안전하고 시원한 피서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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