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월 05일(토)

오산시 ‘언제나 돌봄’ 운영…주말·야간까지 빈틈없는 아동 돌봄 실현

돌봄서비스 포스터
돌봄서비스 포스터 (사진출처- 오산시)

오산시 가 부모의 양육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줄 수 있는 맞춤형 돌봄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평일은 물론 주말과 휴일까지 포함해 하루 17시간 운영되는 ‘아동 언제나(긴급)돌봄 서비스’를 연중무휴로 운영 중이다.

돌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예측 불가능한 양육 공백을 막기 위한 실질적 지원책으로 평가된다.

이 서비스는 오전 7시부터 밤 12시까지 운영되며, 돌봄이 필요한 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특히 기존 돌봄 제도에서는 지원받기 어려웠던 주말·야간 상황까지 아우르며, 긴급 상황에서의 즉각적 대응력을 높인 점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상은 만 6세에서 12세 사이의 아동으로, 소득이나 가정 형태와 무관하게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한 번만 사전 등록을 해두면 이후에는 온라인 또는 전화 예약을 통해 손쉽게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도록 설계돼 접근성 또한 뛰어나다.

서비스를 이용한 한 학부모는 “갑자기 주말에 일이 생겨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막막했는데 ‘언제나 돌봄’ 덕분에 숨통이 트였다”며 “선생님들도 친절하고 아이도 잘 적응해 앞으로도 자주 이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돌봄 교사들은 교육과 안전 면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있으며, 아이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놀이와 학습을 병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돌봄 시간 동안 제공되는 활동은 단순한 보육을 넘어, 아이의 성장과 발달을 고려한 체계적인 구성으로 이뤄져 학부모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

이권재 시장은 “아이를 믿고 맡길 곳이 없어 마음 졸이는 부모님들이 여전히 많다”면서 “언제나 돌봄 서비스를 통해 그런 불안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싶었다.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 맞는 돌봄 정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산시는 이밖에도 다양한 아동 돌봄 정책을 병행 추진 중이며, 이번 ‘언제나 돌봄’ 운영을 통해 유연한 돌봄 환경 조성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지역 내 돌봄 수요를 세밀하게 파악하고, 보다 정교한 맞춤형 복지로의 진화를 꾀하고 있는 것이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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