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전국 최대 수제맥주 축제 ‘야맥축제’ 6월 5일 개막

오산시가 오는 6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오색시장 일대에서 전국 최대 규모의 수제맥주 축제인 제12회 야맥축제 를 연다.
‘모두와 함께하는 With~ 야맥축제’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단순한 맥주 시음 행사를 넘어, 지역경제와 문화가 어우러진 도시형 참여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야맥축제에는 전국 26개 브루어리가 참가해 약 300종의 개성 있는 수제맥주를 선보인다.
다채로운 맛의 맥주와 함께 시장 일대에는 먹거리 부스와 플리마켓, 버스킹 및 공연 무대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돼 오색시장을 찾는 이들에게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 축제 구역을 넘어 행사 무대를 대폭 확장하면서 침체된 상권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확장은 오산시가 전통시장과 상생을 강화하는 정책의 일환으로, 단순 소비를 넘어 방문객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지향한다.
축제장 곳곳에는 대형 설치물과 거리 예술 요소가 배치돼 관람객의 감각을 자극하는 예술적 체험 공간으로 꾸며지며, 상가별 스탬프 투어와 로컬 소상공인 홍보존도 함께 운영된다.
이를 통해 오색시장을 중심으로 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 향유 기회가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충일인 6월 6일에는 국군장병, 경찰, 소방관 등에게 감사를 전하는 특별 이벤트도 열린다.
해당 신분을 인증하면 할인 쿠폰이 제공되며, 행사장 곳곳에는 소형 태극기가 설치되어 의미 있는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이권재 시장은 “야맥축제는 젊고 활기찬 오산을 가장 잘 보여주는 대표 축제”라며 “전통시장과 지역상권을 살리고, 도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12회를 맞는 야맥축제는 매년 맥주 애호가들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 연인, 외국인 관광객까지 폭넓은 관람층을 확보하며 오산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색시장 특유의 정겨운 분위기와 함께하는 야간 축제의 매력은 올해도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 전망이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