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월 17일(월)

오픈소스 기반 AI 전략, 투자 수익·혁신 효과 ‘입증’

오픈소스
(사진 출처-IBM 제공)

오픈소스 도구를 활용한 인공지능(AI) 프로젝트가 투자수익(ROI) 및 혁신 가속화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23일 IBM, 모닝컨설트, 로페즈리서치가 공동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2,400명의 IT 의사결정권자 중 85%가 지난해 계획한 AI 전략을 실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47%는 AI 투자에서 긍정적인 ROI를 얻었으며, 33%는 손익분기점을 넘겼고 14%는 마이너스 ROI를 기록했다.

특히 오픈소스 도구를 활용한 기업들이 높은 성과를 보였다.

조사에 따르면, 오픈소스를 활용하는 기업의 51%가 긍정적인 ROI를 기록한 반면, 활용하지 않는 기업의 경우 41%에 그쳤다.

AI 도입을 최적화하기 위해 오픈소스 생태계를 활용하겠다는 기업은 48%에 달했으며, 오픈소스를 활용하지 않았던 기업 중 40%도 새해에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AI 프로젝트의 주요 성공 지표로는 투자수익률(ROI) 외에도 소프트웨어 개발 속도 향상, 혁신 속도 증가, 시간 절약 등이 꼽혔다.

금전적 비용 절감은 15%로 비교적 낮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응답 기업의 31%는 ROI보다 혁신이 투자 동기라고 답했다. 또한 41%는 혁신과 ROI를 동등하게 평가했다.

AI 투자는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응답 기업의 89%가 AI 투자 규모를 유지하거나 확대할 계획이며, 이 중 62%는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 확대를 계획한 기업 중 39%는 최대 50%까지 AI 관련 지출을 늘릴 예정이며, AI 지출을 줄일 계획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5%에 불과했다.

AI 투자가 집중되는 분야로는 IT 운영이 6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데이터 품질 관리(46%)와 제품 및 서비스 혁신(41%)이 그 뒤를 이었다.

마리벨 로페즈 로페즈리서치 대표는 “오픈소스를 통해 AI 전략을 최적화한 기업들이 재무적 성과와 혁신을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AI 활용 사례를 정의하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을 결합해 성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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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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