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엣지테크놀로지, 르네사스와 반도체 IP 계약

오픈엣지테크놀로지 가 일본 반도체 기업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에 메모리 서브시스템 IP를 공급하며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는 이번 협업을 통해 자사의 메모리 IP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고, 르네사스는 차세대 마이크로프로세서(MPU) 플랫폼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오픈엣지 기술을 도입했다.
르네사스는 자동차·산업용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적인 시장 점유율을 보유한 기업으로, 자사 반도체 생산은 TSMC와 같은 파운드리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르네사스는 오픈엣지의 메모리 서브시스템 IP를 공식 라이선스하여 SoC(시스템 온 칩) 내에서의 고속·저전력 데이터 전송 성능을 높일 계획이다.
오픈엣지의 메모리 서브시스템 IP는 메모리 컨트롤러, PHY, NoC(Network-on-Chip) 등 핵심 블록으로 구성되며, CPU·GPU·NPU와 메모리 간의 인터페이스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최적화된 기술이다.
특히 고대역폭, 저지연, 저전력 전송이 요구되는 고성능 시스템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르네사스의 차세대 MPU 플랫폼 개발을 가속화하고, 고성능 임베디드 시스템에 특화된 반도체 설계 솔루션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오픈엣지의 IP는 르네사스가 적용하는 철저한 검증 프로세스를 통과했으며, 이는 글로벌 수준의 기술 안정성을 입증하는 근거로 평가된다.
르네사스의 대릴 쿠 부사장은 “르네사스는 검증된 기술력과 상업적 성공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IP를 신속히 시장에 제공할 수 있는 파트너를 항상 찾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오픈엣지는 기존 IP 공급사에서는 찾기 어려운 유연성을 제공하며, 오픈엣지와 함께 차세대 마이크로프로세서 플랫폼의 비전을 실현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성현 오픈엣지 대표는 “이번 협업은 글로벌 탑티어 고객사들과의 협력 성과를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밝혔다.
또 “오픈엣지의 메모리 서브시스템 IP는 차세대 시장의 수요에 최적화된 플래그십 솔루션이며, 이번 협업을 통해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르네사스의 차세대 MPU 플랫폼 성공을 위해 오픈엣지가 축적한 최고의 역량과 자원을 투입하겠다”고 덧붙였다.
오픈엣지는 현재 5~7nm 공정에서 LPDDR5X/5/4X PHY IP, 8~16nm 공정에서는 LPDDR5/4 PHY IP에 대한 실증 검증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고성능 메모리 인터페이스 IP 분야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