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멀티 골 폭발… 헹크 벨기에컵 4강 진출 견인
오현규 멀티 골을 넣어 맹활약하며 헹크를 벨기에컵 4강 무대로 이끌었다.
국가대표 공격수인 오현규는 오늘 1월 8일(한국시간) 벨기에 신트트라위던 스타디언에서 열린 2024-25 벨기에컵 8강전 신트트라위던 VV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2골을 터뜨리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전반 30분 역습 상황에서 야르네 스토이커스의 패스를 받은 오현규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 골은 지난해 2024년 10월 31일 SK 베베런과의 벨기에컵 32강전 이후 약 2개월 만에 나온 득점이었다.
기세를 이어간 오현규 후반 7분에도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멀티 골을 완성했다.
이번 경기로 오현규는 올 시즌 모든 대회 통산 6골 1도움을 기록했다. 오현규는 올 시즌을 앞두고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헹크로 이적했다.
정규리그에서는 주로 후반 교체로 나서며 18경기에서 3골 1도움을 올렸으나, 컵 대회에서는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아 3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헹크는 오현규의 멀티 골로 2-0으로 앞선 후반 18분, 자카리아 엘우아디의 추가 골로 격차를 벌렸다.
이어 후반 36분에는 노아 아데데지 스턴버그가 네 번째 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헹크는 이번 승리로 2020-21시즌 이후 4년 만에 통산 6번째 벨기에컵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팬들은 오현규의 활약이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