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신세계·현대 아울렛, 설날 당일에도 정상 영업 쇼핑객 맞이 준비 완료”
올해 설날 당일에도 주요 교외형 아울렛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유통업계는 긴 연휴 기간 동안 소비자 편의를 위해 일부 매장을 운영하기로 결정하며 쇼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롯데는 설날인 오는 29일 교외형 아울렛 8개점을 운영한다.
이들 매장에는 김해점, 동부산점, 파주점, 이천점, 기흥점, 의왕점 등 프리미엄 아울렛 6개 점과 아시아폴리스점, 부여점이 포함된다.
이들 매장은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 영업하며, 평소와 다르게 명절 당일에도 문을 열어 소비자들에게 쇼핑 기회를 제공한다.
롯데는 이번 설날 영업에 대해 입점 브랜드가 자율적으로 영업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으며, 현재까지 약 95%의 브랜드가 참여를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 그룹도 교외형 매장 중심으로 설날 당일 영업을 진행한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송도점, 스페이스원, 대전점 등 4개 점포는 롯데와 마찬가지로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그러나 도심형 아울렛인 현대시티아울렛 가산점, 동대문점, 가든파이브점, 대구점 등 4개 점포는 기존 관행대로 설날에 휴무한다.
이번 설날 교외형 아울렛 영업은 유통업계에서 이례적인 결정으로 평가된다. 롯데와 현대 아울렛이 설날 당일 운영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러한 결정은 긴 연휴 기간 동안 쇼핑과 여가를 즐기려는 젊은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최근 몇 년간 명절 연휴에 고향을 방문하지 않고 여가 활동을 선택하는 젊은 세대의 비중이 증가하면서 유통업계도 이에 맞춰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신세계 아울렛의 경우, 설날 당일 영업 여부를 아직 최종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신세계는 지난해 추석에도 교외형 점포를 중심으로 영업을 진행한 바 있어, 이번 설날에도 비슷한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 신세계의 최종 결정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설 연휴는 최장 9일로 이어지는 긴 기간으로, 유통업계는 이를 소비 촉진의 기회로 삼고 있다.
특히, 교외형 아울렛은 도심에서 벗어나 넓은 주차 공간과 다양한 쇼핑 및 여가 시설을 제공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다.
롯데와 현대의 설날 영업 결정은 이러한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또한, 이번 영업은 단순히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입점 브랜드와의 협력을 통해 상생의 기회를 모색하는 차원에서도 의미가 있다.
명절 연휴 동안 문을 여는 아울렛 매장은 브랜드의 재고 소진과 매출 증대를 지원하며, 소비자들에게는 명절 선물 구매와 여가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편리함을 제공한다.
한편, 유통업계는 설날 영업과 관련한 방역 지침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롯데와 현대 아울렛은 매장 내 방역 강화와 함께 방문객의 안전한 쇼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긴 연휴 동안 많은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방역 수칙 준수와 안전 관리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롯데, 현대, 신세계를 포함한 주요 유통업체들이 명절 연휴 기간 동안 차별화된 영업 전략을 펼치면서, 소비자들은 설날에도 쇼핑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선택지를 만나게 될 전망이다.
이소율 ([email protected])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