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패스, 다국어 키오스크로 글로벌 서비스 확장

외국인 전용 결제 플랫폼 ‘와우패스‘ 를 운영하는 오렌지스퀘어가 무인 환전 키오스크에 베트남어와 태국어 지원을 추가하고, 음성 안내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
이번 조치는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증가에 맞춰, 사용자 편의성과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다.
와우패스 무인 환전 키오스크는 전국 주요 지점에 300여대 이상 설치되어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들이 직접 환전과 카드 발급, 충전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기존 일본어, 영어, 중국어 간체 및 번체 등에서 나아가, 이번에는 베트남어와 태국어까지 키오스크 언어를 확대했다.
특히 영어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동남아권 방문객을 고려한 조치로 평가된다.
신규 적용된 음성 안내 기능은 단순한 텍스트 기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보완해, 기기 조작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도 보다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와우패스는 이미 실시간 다국어 콜센터 운영을 통해 외국인 고객의 문의에 대응해 왔으며, 이번 개선은 사용자 경험(UX)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와우패스 앱 역시 베트남어와 태국어 UI를 도입해 동남아 관광객들의 사용 편의를 높이고 있다.
해당 앱은 카드 잔액 확인, 모바일 충전, 해외 송금, 온라인 결제, eSIM 상품 구매까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누적 가입자 수가 200만명을 돌파한 상태다.
현재 와우패스는 일본, 중국, 대만 등 중화권 방문객들 사이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번 다국어 확대 및 음성 안내 기능 도입을 계기로 동남아 시장까지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오렌지스퀘어는 향후 K-POP, K-컬처 연계 서비스를 포함해 사용자 중심의 UI·UX와 글로벌 관광객 맞춤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