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25일(금)

우리은행 특허청, IP 금융 맞손

우리은행 특허청
정진완 우리은행장(오른쪽)과 김완기 특허청장이 14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지역 지식재산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우리은행 제공)

우리은행 은 지난 14일 특허청 과 ‘지역 지식재산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시중은행(우리은행)과 특허청 이 협력해 지역 지식재산(IP) 금융지원에 나서는 첫 사례로,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성장 기반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특허청은 전국 지역지식재산센터(RIPC)를 통해 지식재산경영 인증을 받은 기업 등 우수한 지식재산(IP)을 보유한 지역 기업을 발굴하고, 해당 정보를 우리은행에 공유한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은행은 지역별 중소기업 특화 채널인 BIZ프라임센터를 중심으로 맞춤형 금융 지원을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IP 담보대출은 물론, 벤처투자 추천, 경영 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해 기업의 성장단계에 따라 금융과 비금융 지원을 병행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술력은 있으나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식재산 담보대출은 특허, 상표, 디자인 등 무형자산을 담보로 활용하는 금융상품으로, 최근 기술 중심 산업에서 주목받는 대안 금융 수단이다.

그간 무형자산은 가치 산정이 어렵고 담보로 인정받기 힘들어 금융권 접근성이 낮았으나,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실질적 금융 혜택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우수한 기술력 및 지식재산을 보유한 지역 중소·중견기업들을 발굴해 성장에 필요한 금융지원 및 경영 컨설팅 등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지식재산금융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다른 금융기관과의 협약도 추진해 전국적인 지식재산 금융 생태계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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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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