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16일(일)

우리카드, OK저축은행 잡고 3위 추격… 승점 6점 차로 압박

우리카드 위비가 OK저축은행 읏맨을 꺾고 3위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승점 차를 6점으로 좁히면서 준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우리카드 OK저축은행
(사진 출처 – 우리카드 공식 인스타그램)

우리카드 위비는 1월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OK저축은행 읏을 세트 스코어 3-1(25-22, 25-18, 22-25, 25-21)로 제압했다.

이 승리로 우리카드는 승점 3점을 추가해 시즌 승점 33점을 기록, 3위 KB손해보험(승점 39점)과의 격차를 6점 차로 줄였다.

특히 남자부는 3위와 4위 간 승점 차가 3점 이내일 경우 준플레이오프가 성사된다.

따라서 우리카드가 남은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압박하면 막판 극적인 준PO 진출이 가능하다.

우리카드의 승리는 알리(25득점)와 김지한(22득점)의 맹활약 덕분이었다.

김지한은 공격 성공률 64.5%, 리시브 효율 59.4%를 기록하며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알리 역시 9개의 디그를 성공시키며 수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우리카드 OK저축은행
(사진 출처 – 우리카드 공식 인스타그램)

이강원(12득점) 역시 득점 지원을 해주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또한 주전 세터 한태준은 세트당 14.25세트를 기록하며 국가대표 세터다운 경기 운영 능력을 과시했다.

리베로 오재성도 리시브 효율 61.1%를 기록하며 후방 수비를 단단히 지켰다.

반면 OK저축은행은 신호진(16득점)과 차지환(14득점)이 분전했지만, 외국인 선수 크리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세터 쇼타도 세트당 9.5세트로 경기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다만 리베로 정성현은 리시브 효율 70%를 기록하며 후방 수비에서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이날 패배로 OK저축은행은 9연패 늪에 빠지며 최하위 탈출이 더욱 어려워졌다. 반면 우리카드는 3위 KB손해보험을 본격적으로 추격하며 봄배구 가능성을 높였다.

우리카드가 남은 경기에서 KB손해보험과의 승점 차를 3점 이내로 좁힌다면 준플레이오프가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 V리그 남자부 4위 싸움이 더욱 치열해지는 가운데, 우리카드가 끝까지 기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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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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