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13일(금)

우버택시, B2B 택시 호출 ‘U4B’ 선보여…기업 시장 확대

우버택시
(사진 출처-우버택시 제공)

우버택시 가 국내 기업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호출 서비스를 출시하며 사업 확장에 나섰다.

20일 우버택시는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용 택시 호출 서비스 ‘우버퍼비즈니스(U4B)’를 포함한 신규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U4B는 기존 개인 호출 서비스와 달리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 간 거래(B2B) 서비스다.

계약을 체결한 기업의 직원들은 외근이나 야근 후 퇴근 시 U4B를 이용할 수 있으며, 택시 요금은 법인카드로 결제된다.

영수증은 자동으로 회사 이메일로 발송돼 별도 증빙 절차 없이 간편하게 처리된다.

우버택시는 U4B가 일반 우버택시보다 저렴한 요금으로 제공되며, 별도의 수수료 없이 운영된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회사 규모나 직원 수에 따라 요금 할인 폭이 달라지는 방식이며, 기업이 직원들의 출발지와 목적지를 미리 설정해 오남용을 방지할 수도 있다.

현재 U4B 서비스는 전 세계 70여 개국 1만 개 도시에 도입돼 있으며, 삼성, 무신사, 코카콜라, 줌, 혼다, 델, 뉴욕증권거래소 등 약 20만 개 기업이 이용 중이다.

국내에서도 200여 개 기업이 이미 사용하고 있으며, 우버택시는 이를 기반으로 국내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우버택시는 4인 이상 이용 가능한 프리미엄 밴 호출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서비스로, 상반기 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가족 공유 기능도 올해 도입된다.

이를 통해 부모가 자녀의 학원 귀가 시간에 맞춰 택시를 예약하고, 실시간 이동 경로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우버택시는 올해 배차 성공률을 높이고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송진우 우버택시 코리아 총괄은 “직접 운전해 보지 않고 서비스를 하는 것은 음식을 먹어보지 않고 요리하는 것과 같다”며, “실제 서비스 현장에서 이용자의 목소리를 듣고 서비스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와의 협업 가능성에 대해서는 “제휴를 위해 다양한 기업을 만나고 있으나 네이버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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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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