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택시, 넓은 트렁크 ‘일반 택시XL’ 선보여

우버 택시 가 짐이 많거나 단체로 이동해야 하는 승객을 위한 맞춤형 호출 서비스 ‘일반 택시XL’을 2일 공식 출시했다.
새롭게 도입된 일반 택시XL은 여행객이나 출장객 등 캐리어나 짐이 많은 고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기획된 서비스다.
우버택시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일반 택시XL 옵션을 선택하면 24인치 캐리어 기준 최대 3개까지 실을 수 있는 넓은 트렁크 공간을 갖춘 차량이 배차된다.
요금 체계는 일반 택시와 동일하며, 호출 시 우버 수수료는 별도로 부과된다.
이번 서비스는 기사들에게도 수익 증대 기회를 제공한다.
트렁크 공간이 넓은 차량을 운행 중인 우버 가맹 택시 기사라면 별도의 등록 절차 없이 택시XL 요청을 수락할 수 있어 유연한 운행이 가능하다.
서비스는 서울과 인천, 제주, 부산 등 주요 공항 인근 도시와 경기, 울산, 강원 등 여행 및 출장 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우선 시작되며, 이후 전국 단위로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우버는 이번 일반 택시XL 출시를 기념해 첫 탑승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 중이다.
우버 택시 서비스를 처음 이용하는 고객은 앱 내에서 ‘이제부터우버택시’라는 코드를 입력하면 최대 1만원 상당(5000원씩 2회)의 탑승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버 택시 관계자는 “여행이나 공항 이동 시 짐이 많다는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것”이라며 “승객에게는 다양한 이동 서비스 선택지를, 기사에게는 추가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