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21일(월)

‘운빨존많겜’ 대성공…슈퍼패스트, 2024 매출 2770억 돌파

게임 '운빨존많겜'이미지.
게임 ‘운빨존많겜’이미지. (사진출처- 111퍼센트)

111퍼센트의 메가 히트작 ‘운빨존많겜’ 흥행에 힘입어 슈퍼패스트 그룹이 2024년 매출 2,770억 원, 영업이익 69억 원, 당기순이익 89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8배 이상 성장했다.

111퍼센트의 모회사인 슈퍼패스트는 올해 게임업계의 주목할 만한 실적 주인공으로 급부상했다.

15일 슈퍼패스트는 “2024년은 ‘운빨존많겜’이라는 하나의 타이틀이 보여준 콘텐츠 IP 파워, 그리고 하이퍼 캐주얼 자회사 슈퍼센트의 고속 성장이 합쳐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111퍼센트 단독 기준으로도 2024년 매출은 1,058억 원으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운빨존많겜’은 출시 직후 양대 마켓에서 인기 순위 및 매출 순위 1위를 동시에 기록했으며,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750만 건, 누적 매출 1,200억 원 이상을 돌파하며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IP 확장을 위한 오프라인 사업과 ‘운빨돌격대’ 등 후속작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성과에 대한 보상도 업계의 시선을 끌고 있다.

111퍼센트는 “2024년 영업이익의 10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겠다”는 약속을 지켰으며, 실제로 약 150억 원 규모의 대규모 인센티브가 지급됐다.

이는 차입금 상환 및 법인세 납부를 제외한 실질 영업이익 전액 수준이다.

자회사 슈퍼센트 역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했다.

2021년 설립된 하이퍼 캐주얼 게임 전문 개발사인 슈퍼센트는 2024년 한 해 동안 매출 1,717억 원, 영업이익 181억 원을 달성했다.

슈퍼패스트는 최근 기업가치 1,800억 원에 슈퍼센트를 매각하며 투자 원금 대비 30배에 달하는 수익을 올렸다.

슈퍼패스트 그룹 김강안 대표는 “작년 초 전사 구성원들과 2024년 111퍼센트 영업이익의 100%를 인센티브 재원으로 활용한다고 약속했고 그 약속을 지켰다”며, “비록 재무제표엔 비용으로 기록되지만 성과를 만들어낸 분들께 아낌없이 보상하는 문화가 더 뛰어난 인재들을 끌어들이고, 결국 회사가 더 크게 성장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김한영 CFO는 “게임사로서의 111퍼센트 영업 실적과 더불어 슈퍼센트 매각을 통한 그룹 투자 성과가 동시에 입증돼 의미가 깊다”며, “향후 영업이익과 매각차익은 핵심 인재 보상과 더불어 게임·콘텐츠 컴퍼니 빌딩에 재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슈퍼패스트 그룹은 향후에도 111퍼센트를 중심으로 자회사 설립과 IP 확장, 신규 콘텐츠 투자에 속도를 높이며 게임 컴퍼니 빌더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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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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