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26일(월)

울산교 빛쇼 5월 9일 재개…태화강 야경 명소로 다시 뜬다

울산교 빛쇼.
울산교 빛쇼. (사진출처- 울산시 제공)

울산시가 태화강의 대표 야간 경관 콘텐츠인 ‘울산교 빛쇼’를 재정비해 5월 9일부터 새롭게 운영을 시작한다.

기존의 경관 조명 시스템을 전면 점검 및 업그레이드하고, 빛과 음악이 어우러진 몰입형 연출을 통해 태화강변 야경 명소로의 매력을 한층 강화했다.

시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울산교 상부 메인 경관조명인 무빙라이트 램프를 포함한 조명 시스템 전반을 교체하고, 음향과 조명 컨트롤 장비도 최신 사양으로 정비했다.

이와 함께 울산교 빛쇼에 사용되는 음악도 새롭게 개편돼, 최신 인기곡 7곡을 포함해 총 23곡의 테마 음악을 계절별로 구성해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빛쇼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진행되며, 15분간 쇼가 연출되고 이어 15분간 휴식하는 형식으로 총 4회 운영된다.

시간대별로 조명의 리듬과 음악이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감성적인 야경 체험을 제공하며, 특히 울산교와 태화강 산책로 전역에서 관람이 가능해 가족 단위나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는 단순한 야경 콘텐츠를 넘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확장하기 위한 계획도 함께 추진 중이다.

빛쇼 운영 기간에는 다양한 버스킹 공연, 예술 행사, 댄스 챌린지 등과의 협업은 물론, 야간 여행상품 및 축제 콘텐츠와 연계해 울산의 대표적인 야간 관광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울산교가 울산 시민들의 넘치는 끼와 열정을 마음껏 발산하는 문화공간이자 태화강의 색다른 재미를 느끼고,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전국적인 꿀잼 야간경관 명소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울산시는 시·유관기관 및 언론사와 협력해 온·오프라인 홍보를 강화하고, 관광객 및 시민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연계 이벤트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울산교 빛쇼’는 단순한 조명 연출을 넘어 도시의 감성과 지역민의 참여가 어우러진 복합 야간문화 콘텐츠로 재탄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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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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