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15일(화)

울산 방어진 슬도, 유채꽃 물결 따라 봄 정취 가득 ‘유채찬란 페스티벌’

유채찬란 페스티벌.
유채찬란 페스티벌. (사진출처- 울산시 동구 제공)

울산 동구 방어진 슬도에서 유채꽃의 노란 물결을 만끽할 수 있는 ‘슬도 유채찬란 페스티벌’이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대왕암 해안 둘레길 초화단지 일대에서 열린다.

봄꽃 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슬도 일대는 올해도 형형색색 봄꽃으로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축제의 배경이 되는 초화단지는 총 6만 9,200㎡ 규모로, 이 중 유채꽃밭만 3만 2,000㎡에 달한다.

유채꽃 외에도 샤스타데이지, 댑싸리, 팜파스그라스 등 다채로운 계절 꽃들이 함께 어우러져 봄의 절정을 더한다.

슬도 입구부터 이어지는 꽃길은 방문객들에게 감탄을 자아내는 풍경을 선사할 예정이다.

‘슬도, 노란 향기로 물들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번 페스티벌은 첫날인 12일 오후 1시, 슬도 앞 성끝마을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을 열며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유채꽃 물결 속에서 열리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가장 주목받는 무대는 유채찬란 콘서트다. 코다브릿지, 심신, 성유빈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해 봄날의 흥을 더한다.

이와 함께 펼쳐지는 유채찬란 버스킹은 유채꽃밭 한가운데서 진행돼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페이스 페인팅, 캘리그라피, 화관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도 운영돼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현장 곳곳에서는 미션을 수행하고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유채찬란 미션투어’가 진행된다.

축제장 이곳저곳을 누비며 참여하는 미션투어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친구들끼리 오붓하게 즐기기에 제격이다.

또한, SNS 인증샷을 위한 유채찬란 포토존도 마련돼 있어 봄날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기 좋다.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은 “MZ 감성의 슬도 유채꽃밭을 전국적으로 알리고, 대왕암공원과 방어진항 등 인근 명소까지 연계하는 관광명소로 발전시키기 위해 이번 축제를 기획했다”며 “슬도의 아름다운 봄 풍경을 널리 알리고, 전국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봄꽃 시즌을 맞아 울산의 숨은 매력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지역 관광 활성화는 물론, 일상의 소소한 여유를 찾는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봄날의 추억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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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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