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원도심 재개발 활기…번영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 공급

울산 중구 번영로 복산육거리를 중심으로 원도심 재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대구, 대전 등 지방 주요 도시의 중구 지역이 잇따라 재개발을 추진하며 인구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울산 중구 역시 변화의 중심에 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대전 중구에서는 유천동재개발1구역이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최고 35층, 1550가구 규모의 아파트 조성이 추진 중이며, 산성동1구역도 재개발조합 설립 인가를 받아 최고 33층, 968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러한 지방 원도심 재개발 흐름 속에서 울산 중구 역시 변화가 빨라지고 있다.
울산 중구는 울산에서 교통량이 가장 많은 번영로 복산육거리를 중심으로 재개발이 진행 중이다.
복산육거리 주변에는 이미 ‘번영로센트리지’ 1~5단지에 걸쳐 총 2625가구가 입주를 완료했다.
이어 롯데건설이 공급하는 ‘번영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가 지상 최고 49층, 3개 동 규모로 분양 중이다.
특히 이 일대는 향후 정비사업을 통해 약 1만2000여 가구 규모의 브랜드 아파트 타운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울산 중구는 2010년 이후 인구 감소세를 보여왔지만, 이번 재개발을 계기로 젊은층 유입과 인구 증가세 전환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인천시 중구에서도 원도심 재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핵심인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이 최근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며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
인천항 내항 42만9000㎡ 부지에 주거·상업·문화·복합 시설이 조성될 계획으로, 수도권 대표 해양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지방 원도심은 교통여건이 좋고 생활인프라가 풍부한데도 노후주택이 늘어나면서 전출인구가 많았다”며 “원도심 개발사업으로 젊은 층의 전입 증가를 주목할 만하다”고 전했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