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전북과 ‘현대가더비’ 격돌…홈에서 연승 도전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홈에서 전북 현대를 상대하며 연승에 도전한다.
김판곤 감독 체제에서 처음 치르는 ‘현대가더비’인 만큼, 양 팀의 자존심을 건 치열한 대결이 예상된다.
울산은 오는 3월 1일 오후 2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전북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시즌 개막 후 1승 1패를 기록 중인 울산은 개막전 패배 이후 대전 원정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다.
대전과의 경기에서 울산은 점유율에서는 밀렸지만(40%-60%), 슈팅(15-8)과 유효슈팅(5-2)에서 앞서며 높은 결정력을 보여줬다.
전반 9분 윤재석이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13분 허율이 헤더골을 추가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두 선수 모두 울산 데뷔골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경기 후 윤재석은 “기회를 얻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이며 출전 시간을 늘려가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또한 허율 역시 “안양전 패배 후 자존심이 상했지만, 대전을 철저히 준비한 덕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 앞으로 더 많은 골을 넣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 현대가더비는 양 팀 모두 새로운 감독 체제에서 치르는 첫 맞대결이다.
울산은 김판곤 감독, 전북은 프리미어리그 출신 거스 포옛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으며, 전북은 개막 후 1승 1무로 지난 시즌보다 향상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울산은 전북과 다섯 차례 맞대결해 2승 2무 1패로 우위를 점했다. 리그 역대 전적에서도 43승 30무 42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김판곤 감독은 “대전 원정에서 팬들의 응원을 받고 승리할 수 있었다. 이번에는 홈에서 전북을 상대하는 만큼, 팬들에게 멋진 경기와 승리를 선물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다른 기사보기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