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 U-23 대표팀 센터백 서명관 영입…세대교체 가속화

울산HD 서명관
(사진출처-울산HD)

울산 현대가 23세 이하(U-23) 국가대표 센터백 서명관을 영입하며 K리그1 세대교체에 박차를 가했다.

울산은 14일 서명관의 영입을 공식 발표하며 “지능적이고 안정적인 수비력을 지닌 서명관이 팀의 미래를 책임질 재능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 데뷔 3년 차인 서명관은 울산 유니폼을 입으며 처음으로 K리그1 무대를 밟게 됐다.

그는 지능적인 경기 운영과 뛰어난 위치 선정, 안정된 플레이로 대학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아주대 재학 당시 제58회 추계대학연맹전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수비상을 수상했고, 대학축구연맹전에서도 우수 선수상을 받는 등 수비수로서의 잠재력을 입증했다.

서명관은 2023년 K리그2 부천FC1995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첫 시즌부터 리그 29경기에 출전해 주전 수비수로 자리 잡았고, 2024시즌에도 리그 21경기에 출전하며 안정적인 활약을 이어갔다.

그는 소속팀에서뿐만 아니라 국가대표로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에서는 전 경기에 출전해 우승에 기여했으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도 맹활약하며 국제 대회 경험을 쌓았다.

울산 구단은  “지난 2년간 실력과 가능성을 모두 검증받은 서명관이 K리그1 무대에서도 빠르게 적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가대표 ‘센추리 클럽’ 김영권과 ‘J리그 트로피 수집가’ 황석호의 튜터링을 받으며 가파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영입 직후 울산의 전지 훈련지인 두바이로 합류한 서명관은  “2월에 바로 경기에 나서고 싶다”며 “그것을 목표에 두고 훈련에 임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선배들과 함께하며 많이 배울 것이다. 그리고 팀에서 얼른 자리를 잡는 것이 이번 시즌 목표다”며 “팀에 최대한 기여하고 팬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울산 현대는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서명관을 포함해 국가대표 출신 풀백 윤종규와 강상우, 지난해 K리그2 영플레이어상 후보였던 윤재석, 광주FC 돌풍의 주역인 허율과 이희균, 유럽 무대 경험이 있는 미드필더 이진현 등을 잇따라 영입하며 20대 유망주 중심의 팀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K리그1 3연패를 달성한 울산 현대는 비시즌 동안 세대교체와 팀 전력을 강화하며 2025시즌에도 리그와 국제 대회에서의 강력한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팬들은 새롭게 합류한 서명관을 비롯한 젊은 선수들이 만들어낼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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