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축구 K리그1 울산 HD가 2025 시즌을 앞두고 베네수엘라 국가대표 출신의 윙어 마티아스 라카바(22)를 영입했다.
울산은 이번 영입으로 2선 전술의 다양성을 확보하며 공격력을 한층 강화했다.
라카바는 양측 윙어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그의 합류는 울산의 전술적 유연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만 22세라는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라카바는 이미 다섯 시즌 동안 베네수엘라, 브라질, 포르투갈 등 여러 국가의 리그에서 활약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지난 시즌 라카바는 포르투갈 2부리그 비젤라 소속으로 시즌 초반 3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는 이처럼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팀에 기여할 수 있는 능력을 증명해왔다.
라카바는 연령별 베네수엘라 대표팀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U17과 U23 대표팀을 거치며 성장한 그는 지난해 코파 아메리카에서 성인 국가대표로 데뷔하며 국제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 같은 엘리트 커리어는 라카바가 11살 때 세계적 명문 구단 FC 바르셀로나의 유소년 프로그램 ‘라 마시아’에 선발되면서 시작됐다.
이후 그는 이탈리아 라치오, 포르투갈 벤피카 등 유럽의 여러 명문 구단에서 성장했고, 2019년 베네수엘라 푸에르토 카베요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라카바와 울산의 인연도 눈길을 끈다. 울산의 수석코치 폰세카는 2019년 벤피카 U23팀의 코치로 활동하며 라카바가 벤피카 U17팀 소속일 때 그를 직접 지도한 바 있다.
이 같은 배경 덕분에 울산은 라카바의 잠재력을 오랜 기간 지켜봤고, 그의 성실성과 테크닉, 드리블 능력, 스피드 등을 높이 평가해 영입을 결정했다.
울산 구단은 라카바가 경기 중 전술적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적극적인 플레이로 팀의 전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라카바의 젊은 나이와 성장 가능성은 팀의 장기적인 자산이 될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현재 라카바는 울산의 태국 촌부리 전지훈련 캠프에 합류해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며 새로운 시즌을 준비 중이다.
울산은 그의 활약이 팀의 목표인 리그 우승과 국제 대회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른 기사보기
전수인([email protected])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