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울산 HD가 왼발 중앙 수비수 이재익(25)을 영입하며 수비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울산은 17일 “중앙 수비수 이재익을 영입하며 수비의 폭과 깊이를 늘렸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재익은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우승과 2019 FIFA U-20 월드컵 준우승 등 굵직한 국제 대회 경력을 보유한 젊고 유능한 수비수다.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장을 눈앞에 두고 있는 그는 특유의 수비 본능, 정교한 킥 능력, 위치 선정, 빌드업 능력을 겸비한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2018년 강원FC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재익은 카타르 알 라이얀(2019-2020)과 벨기에 로열 앤트워프(2020-2021) 등 해외 무대에서 경험을 쌓아왔다.
이후 서울이랜드와 전북 현대에서 활약하며 K리그 무대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186cm, 82kg의 단단한 체격을 지닌 그는 울산의 수비 핵심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영입으로 울산은 중앙 수비진의 신구 조화를 더욱 강화했다.
울산은 최근 현대고 출신의 강민우와 최석현, K리그2에서 활약한 서명관이 영입되며 합류한 바 있다.
이어 이재익을 영입하며 김영권과 황석호의 부담을 덜고 탄탄한 수비 라인을 구축했다.
이재익은 “울산이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가장 많은 득점(62득점)과 적은 실점(40실점)을 기록한 것을 익히 알고 있다. 이 타이틀을 지키는 데 있어 일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두 지표 모두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끼칠 것이다. 비록 팀의 동계 전지훈련에 늦게 참여했지만, 그것을 뒤집을 만큼의 노력으로 시즌 중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16일 기초 군사훈련을 마친 직후 울산과 계약을 완료하고, 17일 곧바로 UAE 두바이 전지훈련에 합류했다.
울산은 이번 영입으로 수비진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며 2025시즌을 위한 전력 강화를 마쳤다. 팬들은 이재익이 울산의 수비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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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