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18일(일)

울산HD 허율, 완벽한 활약으로 K리그1 4라운드 MVP 등극

울산 HD 허율
(사진출처-한국축구프로연맹 제공)

울산 현대의 주전 공격수 허율이 2025시즌 K리그1 4라운드 최고의 별로 떠올랐다.

허율은 지난 9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그의 득점력과 경기 내 영향력은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인정받아 4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허율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초반부터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였다.

그는 전반 32분, 이진현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정교한 코너킥을 높은 점프와 정확한 헤더로 연결하며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팀에 기선을 제압하는 선제골이었으며, 이후 울산 현대가 경기 주도권을 잡는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후반전에도 허율의 활약은 계속됐다.

후반 25분 엄원상이 오른쪽 측면에서 빠르게 돌파한 후 절묘한 크로스를 낮게 올렸고, 이를 문전으로 쇄도한 허율이 왼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해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 골로 울산 현대는 안정적인 승기를 잡았고, 제주 유나이티드는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허율은 개막 이후 꾸준한 득점력으로 시즌 초반 울산 현대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공격에서의 탁월한 결정력과 팀원들과의 연계 플레이가 눈에 띄며, 매 경기 팀의 공격력을 한 단계 높이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번 MVP 수상은 그의 탁월한 경기력과 리더십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볼 수 있다.

한편 허율은 이번 경기에서의 활약으로 K리그1 4라운드 베스트11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공격수 부문에서 그는 김천 상무의 김승섭과 대전 하나시티즌의 주민규와 나란히 선정됐다.

미드필더 부문은 울산 현대의 엄원상과 보야니치, 김천의 이동경, 대전의 최건주가 포함됐으며, 수비수로는 울산 현대의 김영권, 대전의 하창래, 김천의 박수일이 선정됐다.

골키퍼 부문에서는 김천 상무의 김동헌이 최고의 활약을 펼쳐 베스트11의 골키퍼 자리를 차지했다.

K리그2에서는 서울 이랜드FC의 페드링요가 주목받았다. 페드링요는 같은 날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팀의 4-2 승리를 이끄는 득점을 기록하며, K리그2 3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그의 뛰어난 볼 컨트롤과 창의적인 공격 전개는 팀 공격의 중심 역할을 하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다.

이번 라운드를 통해 울산 현대는 시즌 초반 우승 후보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으며, 허율의 존재감은 더욱 빛을 발했다.

앞으로 허율이 지속적으로 경기력을 유지하며 시즌 내내 울산 현대를 정상권으로 이끌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허율의 경기력이 시즌 전체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그는 K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자리매김하며 더욱 큰 무대를 향해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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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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