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경’ 차주영·이현욱, 역사 논란 속 첫 방송 시청률 4.9% 기록

tvN 월화드라마 ‘원경’이 시청률 4.9%로 첫발을 내디뎠다.

원경
(사진 출처 – tvN 제공)

지난 1월 6일 방송된 ‘원경'(극본 이영미, 연출 김상호)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유료 가구 시청률 4.9%, 수도권 기준 5.1%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는 지난해 2024년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이후 첫 방송 시청률 5%를 넘은 사례로, 티빙에서도 1, 2회 선공개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 이날 유료 가입 기여자 수 1위를 차지했다.

특히 1회에서는 이방원(이현욱 분)과 원경(차주영 분)의 강렬한 정사 장면이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고려 말 연인이었던 두 사람은 같은 꿈을 꾸며 “모든 것을 함께하자”는 약속을 나누며 거사를 결심했다.

원경
(사진 출처 – tvN 제공)

원경은 거사를 주저하는 방원에게 “우리의 거사가 옳았다는 것을 장차 백성에게 증명하면 될 것입니다, 오늘 밤 역사는 분명 우리 편입니다”라며 용기를 북돋웠다.

마침내 왕과 왕비가 된 두 사람. 그러나 태조 이성계(이성민 분)와 명나라조차 방원의 왕권을 인정하지 않았고, 이성계는 심복을 자객으로 보내 방원을 죽이려 했다. “잘 하고 계신다”며 방원을 다독이던 원경조차 그의 불안을 잠재우지 못하며 부부의 균열이 시작됐다.

방원은 원경을 견제하기 위해 그녀가 아끼는 사람들을 품기 시작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방원이 자신의 아이를 키우던 영실(이시아 분)을 궁으로 들이고, 원경이 신뢰하던 몸종 채령(이이담 분)까지 침전에 불러들여 충격을 안겼다.

원경은 치욕과 질투 속에서 분노하며 방원의 자존심을 무너뜨리게 되었고, 이는 갈등의 도화선이 됐다.

7일 방송될 2회에서는 이들 부부의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서사가 더욱 깊어질 예정이다.

공개된 스틸컷은 두 사람의 3단 관계성 변화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제작진은 “첫 방송이 원경과 방원의 균열 서막을 알렸다면, 7일부터 본격적으로 애증 서사가 펼쳐진다,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감정의 소용돌이가 휘몰아친다”고 예고했다.

이어 “서로를 견제하며 동시에 서로를 필요로 하는 원경과 방원이 부부로서, 그리고 조선의 왕과 왕비로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되는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tvN ‘원경’ 2회는 1월 7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되며, 티빙에서는 지난 6일 2회까지 선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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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