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 15년 만의 ‘브라운관 복귀’? 광고 한 편으로 증명한 ‘살아있는 전설’

배우 원빈이 신비로운 아우라와 압도적인 비주얼로 또다시 ‘광고 장인’의 위엄을 증명했다.
홈서비스 플랫폼 ‘아정당’의 새로운 광고 영상이 6월 초 공개되면서, 영화 같은 연출과 함께 등장한 원빈의 모습은 단숨에 대중의 관심을 끌었다.
오랜 시간 작품 활동 없이도 매번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그의 존재감은 여전했고, 이번 광고는 그가 여전히 ‘레전드’임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공개된 영상은 중세풍 콘셉트와 예술적 영상미가 결합된 미니 드라마 형식으로, 원빈은 대사 한 마디 없이도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검은 슈트에 클래식한 무드, 굳은 표정 하나로 분위기를 압도하는 그의 모습은 단순한 브랜드 모델이 아닌 ‘영화 속 인물’을 보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특히 조명과 카메라의 움직임, 색보정까지 세심하게 연출돼 ‘한 편의 영화’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원빈이 모델로 나선 브랜드 ‘아정당’은 프리미엄 가전과 가구 홈케어 서비스 전문 기업으로, ‘클래스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강조한다.
원빈은 이 브랜드가 지향하는 가치와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이미지로, 광고 자체를 ‘예술 콘텐츠’로 격상시켰다는 평가다.
팬들 사이에서는 “광고만으로 드라마 1부 본 것 같다”, “이런 분위기는 원빈만 가능하다”, “AI보다 현실감 없을 정도로 잘생겼다”는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광고 속에서 드러난 원빈의 외모 또한 화제다. 여전히 날렵한 턱선과 탄탄한 체격, 자연스럽게 흐트러진 헤어스타일까지, 15년 전 ‘아저씨’의 그 모습 그대로다.
댓글에는 “진짜 타임머신 타고 온 듯”, “광고를 18부작으로 만들어달라”, “원빈은 시대가 지나도 유행 안 타는 얼굴”이라는 찬사도 이어졌다.
한편, 원빈은 2010년 영화 아저씨 이후 공식 작품 활동 없이 광고를 통해 간헐적으로 대중 앞에 얼굴을 비쳐왔다.
그가 출연한 대표작으로는 킬러들의 수다, 태극기 휘날리며, 우리 형, 마더 등이 있으며, 드라마 가을동화에서의 활약 역시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
자신이 기른 아로니아로 즙을 만들어 이웃과 나누고, 직접 참기름을 짜 나눠주는 소소한 일상까지 알려지며 ‘자연인’에 가까운 라이프스타일을 고수하는 원빈.
하지만 그가 화면에 등장하는 순간, 대중은 여전히 그를 ‘영화계의 왕’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의 차기작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뜨겁다. 그리고 이번 광고는 그 기대가 헛되지 않음을 증명했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