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산후조리비 온라인 신청 제도 개편

원주시 가 출산가정을 위한 산후조리비 지원사업을 대폭 개선했다.
기존에는 보건소 방문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산후조리비 신청을 6월부터 온라인으로도 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면서 산모들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원주시 산후조리비 지원사업은 원주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산모를 대상으로 하며, 2025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신생아에 대해 출산 또는 사산 신고가 완료된 경우 지원 대상이 된다.
이는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산모의 건강 회복과 신생아 양육을 돕기 위한 복지 제도다.
산후조리비 지원 항목은 다양하다. 산후조리원 이용 비용뿐만 아니라,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기관에서 발생하는 본인부담금, 산모의 병원 진료비와 약제비, 산후 회복을 위한 운동수강료 등 실질적인 회복 및 육아 관련 비용까지 포함된다.
원주시에 등록된 기관이나 업체에서 사용된 경우에 한해,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된다.
기존에는 원주시 보건소 2층 모자보건실을 직접 방문해 서류를 제출하고 상담을 받아야만 신청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정부통합 포털 ‘보조금24’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신청은 출산일이나 사산일로부터 12개월 이내에 완료해야 하며,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모바일이나 PC를 통해 접근이 가능하다.
임영옥 원주시 보건소장은 “온라인 신청 도입을 통해 육아로 외출이 힘든 산모들의 부담이 조금이나마 줄어들길 바란다”며 “저출생 극복을 위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시의 이번 조치는 출산 장려와 양육 지원 강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맞춤형 보건 정책이 지속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신청 관련 자세한 사항은 원주시 보건소 의료지원과 모자보건팀(033-737-5216)으로 문의하면 된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