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월 09일(수)

‘월드 오브 스우파’ 범접 무대, 국가유산청도 감탄 “국가유산급 퍼포먼스”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사진출처- 유튜브 채널 ‘더 춤’ 캡처)

Mnet의 글로벌 댄스 서바이벌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이하 ‘월드 오브 스우파’)에서 선보인 범접(BUMSUP) 크루의 무대가 공개 하루 만에 수백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국가유산급 퍼포먼스’라는 찬사 속에 국가기관까지 감탄을 표하며 무대의 예술성과 상징성이 재조명되고 있다.

19일 현재 유튜브 채널 ‘더 춤’(The CHOOM)에 게재된 ‘[#WSWF] 메가 크루 미션 글로벌 대중 평가 | BUMSUP(범접)’ 영상은 업로드 하루 만에 620만 뷰를 넘어서며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올랐다.

해당 영상은 ‘월드 오브 스우파’ 메가 크루 미션 중 범접 크루의 무대를 담은 것으로, 단순한 댄스를 넘어 한국적 정서와 전통 모티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높은 예술성으로 시청자들의 극찬을 받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끈 건 국가유산청 공식 유튜브 계정의 댓글이었다. “국가유산급 퍼포먼스 올라왔다고 해서 찾아왔다”는 짧은 댓글 한 줄이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화제가 됐다.

문화유산을 관장하는 공공기관조차 경의를 표할 만큼 이 퍼포먼스가 남긴 인상은 깊고도 강렬했다.

범접 크루의 이번 무대는 ‘몽경-꿈의 경계에서’를 주제로, 저승사자 콘셉트를 중심으로 한국의 전통 미학을 감각적으로 구현했다.

무대의 총괄 디렉터를 맡은 허니 제이를 필두로 가비, 노제, 리정, 리헤이, 립제이, 모니카, 아이키, 효진초이 등 국내 대표 여성 댄서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들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퍼포먼스를 통해 무대에 생명력을 불어넣었고, 음악적 구성과 의상, 안무 모두에서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저승사자와 한국적 사후 세계의 모티프를 서사 구조로 차용하면서도 그 안에서 인간의 삶과 죽음, 이승과 저승 사이의 경계를 감각적으로 풀어낸 구성은 전통의 재해석이라는 측면에서 상징적이다.

한편 ‘월드 오브 스우파’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며, 글로벌 팬들을 위해 유튜브 및 SNS 채널을 통한 하이라이트 영상도 함께 제공되고 있다.

이번 범접 무대는 방송 분량을 넘어 온라인에서의 파급력으로도 K-댄스 콘텐츠의 확장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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