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01일(화)

웰라 공백 메우는 피오레, 한국 염모제 시장 ‘컬러 체인저’로 출사표

피오레가 BL 컬러(왼쪽)와 쿠알루시아를 국내 공식 론칭하고 염모제 시장 게임 체인저로 도약한다.
피오레가 BL 컬러(왼쪽)와 쿠알루시아를 국내 공식 론칭하고 염모제 시장 게임 체인저로 도약한다. (사진출처-피오레 제공)

일본 프로페셔널 헤어 브랜드 피오레(FIOLE)가 한국 염모제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웰라(Wella)의 갑작스러운 국내 철수로 혼란을 겪고 있는 미용 업계에서 피오레는 단순한 대체 브랜드를 넘어 차별화된 컬러 시스템으로 시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 독점 유통을 맡은 아레테온은 26일, 피오레의 대표 컬러 라인업인 ‘BL 컬러’와 ‘쿠알루시아(QUALUCIA)’를 국내에 공식 론칭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피오레는 일본 시장에서 연평균 20% 이상 성장을 기록하며 3대 염모제 브랜드로 자리 잡은 만큼, 한국 시장에서도 빠른 안착이 기대된다.

BL 컬러는 패션 컬러부터 새치 커버까지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으로, 동양인 모발에 최적화된 그레이 베이스를 적용해 자연스럽고 세련된 색감 구현이 가능하다.

단순 염료 구성으로 혼합 시 탁함이 덜하며, 저알칼리 처방으로 모발 손상을 줄였다. 반면 쿠알루시아는 비비드한 원색 표현에 강점을 지닌 트렌드 컬러 라인이다.

브라운 염료를 최소화해 탈색 없이도 밝고 선명한 컬러 연출이 가능하며, 재염색이 쉬운 것도 장점이다.

이 두 라인의 조합은 디자이너가 의도한 거의 모든 컬러를 구현할 수 있어 창의적인 컬러 작업이 요구되는 현장에 유용한 솔루션이 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달 선론칭된 새치 컬러 라인 ‘래디체(RADICE)’가 미용 전문가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어, 이번 공식 론칭 역시 업계의 관심이 높다.

피오레는 내달부터 스트레이트 펌제, 염색 샴푸, 두피 쿨링 스프레이, 헤어케어 라인 등 제품군을 대폭 확장하며 시장 점유율을 본격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천용 아레테온 대표는 “한국 미용 시장은 단순 대체가 아닌 한층 더 정교하고 창의적인 컬러 솔루션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피오레는 그에 걸맞은 대안이자 진화된 컬러 시스템을 제안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오레는 웰라의 빈자리를 넘어선 새로운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향후 국내 미용 시장에서 컬러 분야의 게임 체인저로서 입지를 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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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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